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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없어서 걱정했던..천국같았던..ㅎㅎ 정*주|2018.09.17 15:31|조회수 : 940

태국은 다섯번째. 평소 코끼리등에 성인 두셋씩 올라타고 지친기색

이 역력한 코끼리들에게 땅콩한조각과 다름없는 바나나 한두개주는

모습이 너무 싫었어요. 근데 이투어보고 꼭 하고싶었죠. 다른 사이트

에도 후기가 전혀없어서 사전지식이 전혀없는상태로갔어요.

생각보다 엄청 산깊은곳에 있더군요. 라구나단지 지나서 산속으로

들어가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저만치 여기저기 코끼리들이 자유

롭게 돌아다니고있었어요. 

그모습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해써요.

가서 잠시 코끼리들과 사진찍는시간..첫대면이었어요.

저는 막상 가까이서 그 커다란 동물과 마주하니 위압감에 무서웠어요

일하는분들이 사진찍어준다해도 막 무서워하고ㅋㅋ

억지로 옆에서니까 코끼리가 코로 제게 장난을 쳐서 기겁하고ㅎ

가방놔두는곳에 벽면에 거기있는코끼리들 사연과나이등이 적혀

있어요. 귀여운 아기코끼리도 있고 그 아기를 그곳보호소에서 낳은 

엄마코끼리는 30년정도 사람 실어나르는 라이더를 했대요.두살짜

아기코끼리가 어찌나 귀여운지..7살짜리 친구코끼릭는 엄마코끼리

를 잃고 헤몌는아기를 데려온건데 엄마정이 그리운지 그 엄마

코끼리한테 자꾸 다가가려하고 아기코끼리는 하루종일 둘을 떼어

놓으려고 따라다니며 가운데로파고드는모습이 얼마나귀여운지ㅎㅎ

잠깐 설명듣고 코끼리 먹이주는시간. 첨엔 바나나와수박. 그다음엔

사탕수수 그리고  코끼리들이 좋아하는 잎사귀들을 직접줬어요. 

사람들이 먹이들고 오면 따로 부를것도없이 저만치서 코끼리들이

막 뛰어와요. 맛없는건 사정없이 뱉어버리고ㅎ 아기들도 사탕수수를

어찌나 야무지게 발로 잘 자르는지 귀여웠어요. 

70살이 넘은 할머니코끼리는 관절도휘고 먹는것도 천천히 먹고요.

거기있는분들이 갈쳐줘서 우리가직접 코끼리입에 넣어주기도했어요.

덩치에비해 입이 어찌나 앙증맞던지..아기들은 사람애기처럼

계속 흘려대며 먹드라고요.

다먹고나면 진흙목욕을 시켜줘요. 제남편도 처음엔 진흙에 들어가는게

싫어서 여긴 안들어간다고 했는데ㅋㅋㅋ 코끼리가 포기시켜줬어요.

코로 진흙을 잔뜩물고 어정쩡하게 서있는 사람들에게 사정없이 

뿌려댔어요. 아주여러번..고의로 하는게 분명했어요.들어오란거죠.

그때부터 어색했던 사람들끼리도 진흙뒤집어쓰고 기가막혀 웃다가

친해졌어요. 서로 너나 할것없이 

코끼리몸에 진흙을 발라줬어요. 좋다고 그 큰 덩치들이 벌러덩

눕고..실컷 바르라는거죠. 그러고 놀다보면 코끼리들이 깨끗한물로

이동을해요. 그러면 화장실청소하는 솔같은것하고 바가지를 하나씩

들고들어가서 코끼리 몸을 닦아주고 물을 뿌리고해요. 진흙목욕과

닦아주는 과정이 진짜 재밌어요. 전 그때 부터 무서움은 사라지고

코끼리들이 너무 이쁘고 친해졌다 느꼈어요. 씻고나면 다시 완전히

깨끗한물이 나오는 곳에서 코끼리들이 샤워를해요. 

제일 아기코끼리는 딱 지혼자 들어갈정도크기의 탕에 냉큼 들어가서

바둥거리며 물장난치고 놀더라구요.

사람도 대충

흙같은것 닦아내고요. 그리고 샤워장에서 샤워하고 쏨땀과 팟타이

만드는법을 갈쳐주고 식사후 잠시 다시 흩어져있는 코끼리들과 이별을

하고 집에 돌아와요. 전 진짜 너무 좋았어요. 남편과둘이 우리생애에

언제 이렇게 코끼리들과 종일 놀고 쓰다듬고 코끼리들이 우리에게

장난을걸겠냐고..다신 하지못할 추억이죠.

근데 좀 그랬던게 동양인은 우리부부 뿐이었어요.푸켓에 그 많던 중

국인들조차 단 한명도 없고..ㅠㅠ 예쁜샌달 가져가지마세요. 워터슈즈

신고가고 진흙들어가기전 벗어놓고 놀다가 그거신고 다니세요. 

티는 그쪽에서 줘요. 저희부부는 속옷중에 버려도될만한거 가져가서

씻을때 버리고 새걸로 다 갈아입고왔어요. 여행와서 뭐 빨래까지

하긴 싫어서..신발과 수건도 준비해갔구요. 다른사람들은 여분에 옷

이나 타월 안가져와서 거기서 사더라구요. 저는 이투어 진짜 강추하

고싶어요. 코끼리트래킹같은것보다 이런투어를 사람들이 더많

이 찾아서 행복한동물들이 더 많아졌음 좋겠어요.

댓글(1개)
  • 해피타이 님 2018년 09월 17일
    안녕하세요 정*주님 정말 상세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태국에서의 코끼리 타기와 코끼리쇼의 이미지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주는 투어일정이었네요^^ 몇가지 여행중에 불편함도 있으셨지만 같이 코끼리와 함께한 듯한 리얼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본 후기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코끼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해피타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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