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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녀왔네요. ㅋㅋㅋㅋ 조*비｜2018.08.31 18:57｜조회수 : 1033

 

이제 컨시어지 직원분들이랑도 엄청 친해졌고.. 문열어 주시는 아저씨랑도 친해졌고 뭐 그렇습니다.

8년 동안 방콕 다닐 때 마다 갔으니 말 다했어용. ㅋㅋㅋ

 

사실 진짜 이만한 가성비 없어요. 일단 해피타이에서 예약만 하면 룸업글+레이트 체크아웃 바로 되니까요.

원베드룸은 정말.. 그냥 광활함 그자체라서 오랫동안 밖에 나갔다가 퉁퉁 부은 발로 객실을 걷노라면... 정말 방과 방사이가 멀게 느껴져요. ㅋㅋㅋㅋ 

 

근데 이제는 아무래도 노후한 객실 때문에 문제는 많습니다. 

쪼끄만 개미들.. 그리고 제대로 청소되지 않은 세탁기 세제투입구.. 이런거라도 좀 깔끔하게 청소했으면 좋으련만..

객실 청소하는 분들이 굉장히 어린분들이고 일단 청소는 너무 대충이에요 흑흑.. 빨리 객실공사 다시 했으면 바람이 있습니다.

 

 

 

이젠 몇번이나 가서 다 아는... 장점과 단점 확실하게 나누어드리자면

 

나는 호텔의 모든 것을 만끽하고 모든 것을 누릴꺼야! 하루종일 호텔에 있을꺼야! 하신다면 다른 호텔 찾으시는게 좋아요. 5성급 호텔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그럴 땐 호텔에 돈을 쓰시는게 맞아요.ㅋㅋㅋㅋㅋㅋ

 

시설이 노후되어 있어서 낡은 채로 테이블 등이나 금이가고 칠이 벗겨진채로 있지만 사실 그게 더러운건 아니기 때문에 신경은 안쓰여요.

티비 크고 잘나옵니다. 금고, 테이블 위에 대충 놓고 갔던 물건에서 뭐 사라진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수압이 많이 약합니다. 이 방법은 전 수압샤워기헤드 가져가서 씁니다. 

방콕에서 물 잘못쓰면 피부 다 뒤집어지니까 샤워기헤드 하나 가져가서 쓰시는게 제일 좋아요. 필터기능도 있으면 굿. 

근데 이건 이 호텔 뿐만이 아니라 다른데도 다 그러니까.. 참고하세요.

드라이기 많이 약합니다. 그래서 전 드라이기도 가져가서 써요. 남성분들이나 상관없는 분들은 패스

어메니티 안쓰고 그냥 목욕용품 작은 용기에 담아가서 써요. 한번도 안써봤어요. 

 

세탁기와 건조기는 레지던스의 확실한 강점입니다. 날마다 깨끗하고 뽀송한 옷을 입을 수 있으니까요.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근처 푸드랜드에서 작은 것들 팝니다. 굳이 가지고 가지 않으셔도 되구요.  옷을 좀 덜 챙겨가게 되요 아무래도..

 

제일 큰 강점이 푸드랜드네요. 정말.. 뭐든지 무엇이든지 다 있습니다. 24시간 약국, 식당, 슈퍼마켓.. 몇발자국 더 걸으면 세븐일레븐.. 쏘이16 입구에 또 세븐일레븐

쇼핑 못한건 다 여기서 살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매일 호텔로 올때 들러서 우유와 과자들과 맥주와 과일 왕창사서 매일 밤마다 친구들과 둘러앉아서 야경보면서 먹었네요.

 

조식은.. 전 여기 조식 너무 좋아해요. (팟타이 나오는 날만 빼고.. 팟타이면이 너무 두꺼워요) 스팀포크나 생선..밥 치킨볶음밥 정말 가짓수는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실속있고 맛있습니다.

한번도 맛없다거나, 굳었다거나 차갑다거나 그런 나쁨을 느껴본 적 없어요. 스팀포크에 밥 비비고 베이크드빈, 잘 조리된 스크램블에그.. 정말 가짓수는 안되는데 다 맛있습니다.

아침밥 든든하게 먹고 나오는 기분이에요. 조식먹고 탈난적도 없구요. 빵은 좀 부실하니 밥을 드시기 싫다면 토스트나 시리얼을 드세요. 

 

조식을 단순하게 드시고 에까마이나 프롬퐁 쪽으로 나가셔서 브런치를 근사하게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는 조식을 롱테이블에서 하지 않습니다. 롱테이블 맞은편에서 하는데 피트니스를 없앤 것 같았어요. 다니기 편합니다.

 

침대와 베개는 푹신하니 잠 잘옵니다. 침구 퀄리티가 나쁘지 않습니다.

수건이나 침구류 같은 것은 매우 깨끗합니다. 더럽지 않아요. 

 

매일 수쿰빗과 에까마이 근처로 식도락 여행을 다닙니다. 호텔을 옮겨볼까 하는 생각은 있지만 컬럼의 1-2km내의 반경에 단골찜 해놓은 맛집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이 고대로 접힙니다. 

그만큼 교통은 편리합니다. 세븐일레븐 앞의 랍짱아저씨들에게 몇마디면 바로 로띳없이도 데려다주니까요..ㅠㅠ

 

아속역에서 컬럼으로 오시는 분들은 익스체인지 타워로 들어오셔서 1층 입구로 나가시면 더욱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호텔안에 계시는 분들보다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시는 분들을 위해서 가성비 호텔로 추천합니다.

워낙 지어진지 오래된 호텔이라... 이제 좀 리노베이션 좀 했으면 하는 바람에 씁니다. 한국인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의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

예전에는 많이들 보였는데 요즘엔 안오는 것 같아요. 다른 좋은 곳이 수쿰빗에 많이 생기다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