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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방콕에서 좋은 추억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권*진｜2017.05.11 23:17｜조회수 : 1188

방콕 휴가 마지막 날 아유타야 일일투어 신청했는데요. 너무너무 좋아서 글을 안남길래야 안남길 수가 없어 남겨요.

저희 픽업하고 공항까지 드롭해주셨던 기사분 완전 감동이였어요 ㅜㅜ^^ 첨엔 말수가 적으시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왠걸 친절히 가는 곳마다 영어로 설명해주시고, 잘못 알아듣는다 싶으면 번역기로 상세히 알려주시고 멋진 포인트에서 사진도 더운 날씨에 땀 흘리면서 열심히 찍어주시고요.

압권이였던건 공항에 도착해서 무언가를 건네주시길래 뭔가 싶었더니 사원가는 길에 또띠아같은걸 맛보라고 주시고는 기사분이 집에 가져가시는줄 알았는데 무언가를 사시더라구요. 그걸 저희와 헤어질때 선물이라며 주시는거에요..... 완전 감동받아서 눈물날뻔했어요 ㅜㅜ 아유타야 갈때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 많이 지체되었고 아마도 감기 걸리신듯 한데 저희한테 피해줄까봐 기침도 시원히 못하시는듯 했는데 나중에 느낀거지만. 저희가 덥다고 에어콘 세게 틀어달랬는데 바로 틀어주시고 항상 온도체크해주셨구요. 암튼 아유타야도 좋았지만 기사분 땜에 넘넘넘 좋았어요. 

응당 돈받고 하시는 일이라기엔 진심이 느껴져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방콕 다시 가고싶어졌어요. 그때도 꼭 이용하겠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환전해간돈이 얼마 없어 고생많이하셨는데 팁 얼마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였습니다 ㅜ 아무튼 정말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