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우리 가족 6명이서 함께 간 것은 처음이다. 사실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다리가 편찮으셔서 패키지 투어는 할 수 없었다.
해피타이만의 맞춤형 단독 투어 일정과 친절하신 가이드 뚝따님의 배려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했다. 또 다리가 편찮으신 할머니를 위해서
어느 장소를 가든 함께 속도를 맞춰서 이동해주신 것 또한 감사하다.
과일을 좋아하는 과일 킬러인 우리 가족이 해외여행을 갈 때 마다 언제나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그 나라의 과일을 종류대로 사서 이동할 때 또는 쉴 때 실컷 과일을 먹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여행에도 위험한 시장에 가서 롱간, 잭 푸르트, 로즈애플, 자몽 그리고 망고 등을 많이 사서 여행 마지막 날까지 아주 잘 먹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 새롭게 서양 배처럼 생긴 로즈애플을 알게 되었다. 이 과일은 한국에서 몰랐는데 현지에서 알게 되고 생각보다 맛이 괜찮고 물이 없을 때는 수분 공급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신기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크루즈 여행이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거의 반나절을 넘게 요트 위에서 보낸 경험은 정말로 환상적이었다.
섬 3곳을 다니며 중간 중간에 스노클링도 하고 낚시도 하고 야생 원숭이들의 밥도 주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서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또 가는 동안의 바다 구경과 요트를 타며 느낀 그 느긋함과 평온함은 전에 보라카이에 놀러 갔다 온 후로 오랜만에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편안히 요트 위에 누워서 생생히 보이는 파도를 구경하고 가족들과 나란히 누워서 낮잠을 즐긴 것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히 남는다.
그리고 패키지 투어를 할 때 대체로 한국 식당위주로 가는 것이 맘에 잘 안 들었는데,이번에는 블로그에 많이 나오는 태국 현지의 맛집들을
많이 가서 너무 좋았다. 특히 가이드님의 취미가 맛집 투어라서 그런지 우리 가족들의 입맛에도 맞고 맛있는 태국 음식들을 골라주셔서
다양한 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해피타이의 편안하고 즐거운 단독투어로 재미있게 다녀와서 할머니,할아버지께서 너무나 만족해 하셨으며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해피타이의 뚝따가이드님과 함께하는 치앙마이여행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