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처음으로 태국여행을 다녀와서 너무나 만족하여 이번에 어머님 팔순을 맞아 효도여행으로 한번더 방콕,파타야를 다녀왔다.
관절이 안좋으신 80세 시어머니와 78세 친정엄마, 건강 걱정이 되었지만 해피타이의 세심함과 친절함, 훌륭한 가이드를 믿고 출발한
태국여행은 역시나 기대한 대로였다. 김미래씨가 제일좋은 가이드를 정해주셨는데 apple은 우리의 기대 이상이었다. 다리아픈
어머님 팔짱을 끼고 틈틈이 앉을곳 찾아 쉬게해주고,힘들어 보이면 스캐쥴 조절해주고 망고스틴 좋아한다니, 냉큼사주고,본인의
부모님 모시듯 세세히 챙겨서 다음여행도 애플을 만나러 또 오고 싶어지게 하던 오래된 친구같은 한없이 편안한 가이드 였다.
여행도중, 관광지인지라 한국사람들을 많이 만났는데,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초등학생 소풍가듯 우루루 몰려다니고 대형버스에서
일행이 오길 마냥기다리고 원치 않는 쇼핑에 끌려다니고 통제하는 가이드에게 면박받는것을 보며 우리의 선택에 다시한번 만족하게
되었다.
코끼리를 타고 너무나 좋아하시던 어머님이 선상 크루즈 깜짝 생신파티에서는 감격하셔서 그어떤 팔순잔치보다 기쁘다며 즐거워하실땐
자식으로서 너무나 뿌듯했다. 미국의 라스베가스,그랜드캐니언,중국여행,백두산,네팔을 다녀오신 친정엄마는 그 어디보다도 이번여행이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한국인 입맛에 맞아서 좋다며 동네분들에게 태국여행을 자랑하신다.
5일간의 여행은 우리를 행복하게 했고 우리는 5년뒤 또한번의 태국여행을 위해 적금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