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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 후기 (출발전 준비하며...) 박*석|2014.02.05 10:21|조회수 : 2639

2014년은 장모님의 칠순이 되는 해이다. 우리 가족은 아내와 초등학생 2명, 유치원생 1명을 포함에 모두 5명이다. 아내와 나는 장모님과 본가 어머니(두 분 모두 배우자를 먼저 보내시고 홀로 계심) 두 분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 보기로 했다. 마침 신문기사(아시아나항공 제공)에서 승무원이 추천하는 효도 여행지로 1위 방콕, 2위 후쿠오카, 3위 오키나와가 리스트업되어 있었다. 승무원의 추천을 참조하여 목적지는 태국으로 결정하였다. 여행 시기는 큰 아이가 2014년에는 중학생이 되니 가능하면 중학교 입학 전에 가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되어 3월 이전으로 하기로 하였다.

이제 목적지와 기간은 정했으니 여행사가 문제다. 인터넷을 통하여 여기저기 여행사 등을 알아보고 난 뒤 해피타이가 어른들 모시고 쇼핑없이 여유롭게 여행하기 좋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계약을 하려고 해피타이에 전화를 하니 항공비는 별도란다. 나만의 생각일까 일단 해피타이가 다른 여행사처럼 항공권을 보유하지 않는 곳이라는 생각에 약간의 신뢰감이 들기 시작했다. 겨울은 태국여행이 성수기라 항공권 구입이 쉽지 않았다. 국적기를 타면 좋겠지만 그러면 7명 총 예산이 천만 원을 훌쩍 넘어버려 큰 부담이 되었다. 여행기간은 항공권 가격에 맞추어 정하다보니 1월 24일~30일이 되었다. 설연휴 첫날 귀국이라 약간 찝찝하긴 하였으나 두 분 부모님께서 같이 가시는 거고 귀국일 도착시간이 이른 아침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해피타이 홈페이지에서 가이드에 관한 약력과 댓글을 보고 가이드도 지정하여 가능하면 쿤 오(Khun Oh)가 해주면 좋겠다고 주문해 놓았다.

항공권은 저가 항공인 제주항공을 예매하였고 금액도 완납하였다. 계약과 동시에 해피타이에 계약금도 납부하였고 이제 즐거운 여행 생각만 하며 일상생활에 충실하기만 하면 되었다. 여행시기가 도래하기 전 약 3개월간 태국여행 가이드북도 구입하여 태국의 역사와 기타 정보에 대하여 꼼꼼히 읽어보았다. 아무리 효도여행이라지만 아무런 지식도 없이 눈으로만 보는 여행은 재미가 반감될 것 같아서였다.

언제부터인가 신문에는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었다는 기사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행에는 큰 지장이 없어 보여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라~~. 여행 일자가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다가오면서 태국 시국은 더 악화만 되어 갔다. 인명사고가 발생되었다고 하고 급기야는 비상사태 선포에 이르렀다. 이제부터 갈등의 시작이다. 여행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아무리 좋은 여행도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가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떠난 여행이 즐거울리 있겠는가. 내 주변에서는 비용을 손해보더라도 가지 않는게 좋겠다는 분들이 많았다. 해피타이에 전화를 걸었고 담당자와 수 차례 통화를 했다(아마 담당자도 짜증을 낼 법한데 모르겠다 짜증을 냈는지는). 담당자는 현지 직원들과 통화를 해보았는데 염려할 것이 하나도 없다고 답변을 했다. 그러나 영업으로 이득을 취하는 여행사 직원의 말을 누가 100% 신뢰할 수 있겠는가. 여전히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이 때 담당자는 수시로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알려주겠다고 했고 출발 전전날과 전날에 3차례나 전화를 주었다. 현지 직원들과 통화하였고 여전히 문제가 없다는 친절한 답변이다. 그래 그렇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가보자. 공항에 장기주차하고 24일 늦은 밤 제주항공에 몸을 실었다. 이제 출발이다~~~. (이어서 태국여행 소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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