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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에서 활약하는 태국 인기 연예인 나튜-꿈을 위한 여정 해피타이|2015.01.29 18:14|조회수 : 2369

나튜, 꿈을 향한 끊임없는 여정

 

나튜(본명 티우파이암, 25) 2008 태국 케이블 트루비젼 채널을 통해 방송된 아카데미 판타지아 시즌5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2에는 CJ E&M 초청으로 한국 땅을 밟았으며, 오래지 않아 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성공했다. 번째 싱글이었던 'She's Bad', 그리고 후속곡 ' 제발(Oh Please)' 한국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올해 11. 나튜는 '도통 모르겠네'(Don't Know How)라는 노래로 컴백했다. 슈퍼스타K 통해 스타덤에 오른 로이 킴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이었다. 이어 발표한 후속곡 '잘할게'(Love Will Be OK) 통해 나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잘할게' god 멤버 손호영이 피처링을 맡아 나튜와 함께 랩과 노래를 함께 화제를 모았다.

태국에 있는 나튜의 팬들은 이미 지난 11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방콕 센트럴월드 광장에서 열린 '2014 한태우호문화축제 : 아세안과 함께(Together with ASEAN)' 통해 나튜를 만나 최고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The BRIDGES 이번 축제를 앞두고 태국을 찾은 나튜를 만나 한국에서의 활동 소식과 근황을 들어봤다.  출처:브릿지스 매거진(www.thebridgesmagazine.com)


 

- 싱글 'She's Bad' 발표 이후 한국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나?

= 싱글 발표 이후 tvN 드라마 '몬스타'(Monstar, 2013) 출연했다. 당시 역할은 한국에서 길거리 음악을 하는 학생이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우정을 다룬 드라마였는데, 한국에서의 연기 도전이었던만큼 여러분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같다. 이후로는 다시 태국에 돌아와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다. 가장 최근에 한국으로 가기 전에는 태국에서 팬미팅도 열었다. 한국 체류 기간이 제법 길게 잡혀 있어서, 팬들이 그리울 같았다. 그때 팟차 선배님의 노래 '마이 씨아짜이 다이 '(당신을 사랑한 것을 후회하지 않아요) 불렀던 기억난다. 한국에는 올해 중반부터 머무르면서 노래와 춤을 연습했다. 한국어도 배웠다. 비록 싱글을 경험이 있다고 해도, 연습은 연습생처럼 해야 한다. , 노래, , 운동, 연기 연습은 필수다.

 

- 그동안 어떤 면에서 본인이 발전했다고 보나?

= 아무래도 노래 쪽이 아닐까 싶다. 한국에서 연습한 이후로 가창법이나 발성이 훨씬 좋아졌다. 왜냐면 한국에서 연습했던 곡들이 (평소 태국에서 부르던 곡보다) 훨씬 어려웠기 때문이다. 예전 실력으로는 도저히 부를 노래들도 한국에서 연습하고 돌아온 뒤에는 부를 있게 됐다. 발음 문제도 많이 좋아졌다. 빼놓을 없는 것은 일에 대한 적응력이다. (한국에서) 작업을 때는 여러모로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예전보다 훨씬 쉽게 작업을 진행했다. 같이 작업했던 분들도 내가 한국식 작업에 적응해서 결과도 좋았다고 했다.



- 한국과 태국의 작업 방식은 어떻게 다른가.

= 나는 태국에선 이제 신인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선 활동 기간이 2년밖에 되지 않아 신인이나 다를 없다. 태국에서는 활동과 휴식을 병행할 있다. 연습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반면 한국에선 연습에 굉장한 시간을 할애한다. 마치 예전에 아카데미 판타지아 프로그램을 찍던 시절으로 돌아간 같다. 태국에선 아침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입고 집을 나와서 일을 하러 가는데, 한국에선 일어나서 샤워하고 곧바로 연습하러 가야 한다.

 

-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서 활동해야한다는 점이 부담스럽진 않나?

= 굉장히 부담된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지난 작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긴 했지만, 편하진 않았다. 무척 피곤했다. 마음에 갈등도 일었다. '나튜, 이런 상황을 맞을거야. 괜찮겠어?' 하지만 한켠으로는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인다. 왜냐면 그게 꿈이기 때문이다. 나는 좀더 성장하고 싶다. (한국에서) 노래하고 연습했던 , 그건 꿈이었다. 부담스러운 순간도 있어야 한다. 때론 조금 괴롭지만,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 연예인의 길을 걷고 있는데, 최종 목표는 뭔가.

= 나는 한국과 태국 연예계에서 모두 활동하고 있다. 한번도 돈과 인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모든 것은 꿈을 위해서다. 아카데미 판타지아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부터 그랬다. 나는 노래가 좋다. 만약 제자리에 정체돼 있다면 노래를 부를 기회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반대로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서 자신의 능력을 다른 이들에게 증명한다면, 무대에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꿈은 앞으로도 계속 노래하며 사는 것이다.

- 현재로 봤을 , 성공했다고 있나.

= 나는 스스로를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멀리 왔느냐가 중요하다. 예전에는 내가 여기까지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아카데미 판타지아 시절에도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보니 한국에도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는 성공 여부를 재는 척도가 다르다. 만약 스스로에게 성공했느냐고 묻는다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성공했다고 대답할 같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

 

- 올해 발표한 신곡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 한국에서는 올해 곡을 발표했다. 번째 노래(도통 모르겠네) 리메이크곡인데, 슈퍼스타K 유명세를 탔던 한국 가수 로이 킴의 노래가 원곡이다. 가사가 무척 좋아서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노래다. 사전 회의 '한국 가수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것도 괜찮을 같다' 의견이 나와서 작업을 하게 됐다. 번째 노래의 제목은 한국어로는 '잘할게', 영어로는 'Love will Be OK'이다. 멜로디가 재밌고, 들으면 행복해지는 노래다. god 손호영 선배님이 피처링 작업에 참여했는데, 선배님과 함께 작업해서 무척 영광이었다.

 

- 손호영 씨가 따로 해준 조언 같은 없나?

= 노래와 관련해선, 내게 노래를 가르치는 트레이너가 따로 있기 때문에 선배님은 따로 조언하지 않으셨다. 하지만 워낙 자상하고 후배들을 챙기는 분이라서 함께 작업하는 내내 무척 좋았다.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도 선배님이 맡은 파트를 어떤 감정으로 부를 건지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다. 덕분에 비디오도 아주 나왔던 같다.

- 이번에 타이니지와 함께 작업한 노래에 대해 설명해달라.

= 사실 노래는 타이니지 쪽에서 나온 곡이다. 타이니지 멤버인 민트(태국인) 제이민이 타이니지엠(Tiny-G M)이라는 프로젝트 유닛을 만들었는데, 태국 팬들을 위해 태국 노래를 부르기로 했었다. 아무래도 태국 노래다보니, 태국인 가수가 피처링을 맡는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가 나와서 나도 참여하게 됐다. (민트와 나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태국인 가수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공통점도 많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서로 알게 돼서 무척 좋았다. 예전부터 같이 작업하고 싶었는데, 서로 개인적으로 기회가 없었다. 사실 나이는 내가 많지만(나튜는 1989년생, 민트는 1994년생) 한국 연예계에선 민트가 나보다 선배다. 이번 노래는 사랑 이야기다. "그대를 사랑해, 그대는 오직 하나뿐인 존재. you are the only one.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그대 밖에 없어"라는 내용이다.

 

- 이번 '2014 한태우호문화축제' 초청됐는데, 소감이 어떤지.

= 나는 (한국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한다. 그저 팬클럽이나 연예관계자와 마찬가지로 K-POP 관심을 갖는 수준이다. K-POP 열풍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은가. 물론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한국 사람들이 태국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게 됐다. 한국 사람들은 태국을 무척 좋아한다. 내가 만난 한국인 중에 태국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다들 태국하면 카오산 로드, 뚝뚝 택시, 팟타이, 똠얌꿍 등을 떠올린다. 아직 태국에 와보지 못했던 사람도 태국이 어떤 나라인지는 안다. 다들 나를 만나면 다들 파타야에 자주 가봤냐고 묻는 여행 쪽으로 관심이 많다. 태국 사람들도 한국 드라마와 K-POP 이야기를 자주 한다. 이번 한태우호문화축제는 나라가 서로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것이다.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하게 무척 기쁘다.

 

- 어떤 문제나 장애물을 만났을 어떻게 대처하는 편인가.

=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를 굉장히 받기 마련이다. 처음 한국에서 작업할 때도 그랬다. 물론 다른 연습생들도 힘들긴 마찬가지였다. 다만 나는 언어 문제까지 겹쳐 힘들었다. 연습 스케줄이 나오면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따라갔지만, '개인 시간을 좀더 줬으면, 그러면 좀더 잘할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는 어쩔 없었다. 몸이 피곤하니 스트레스도 더했다.

그렇게 주저 앉고 싶을 때면, 나보다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을 생각했다. 세상에는 나보다 힘들게 사는 이들이 많지 않은가. 하루는 정말 쓰러질 것처럼 피곤한 날이 있었다. 그때 나는 매니저 차에 타고 있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피곤하다. 그래. 그렇지만 나는 운전해주는 사람도 있고, 얼마나 좋은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있고. 사지도 멀쩡하다. 나보다 훨씬 힘들고 가진 없는 사람들도 매일매일 그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들이 내가 힘들다고 말하는 들으면 기분이 어떨까. 나튜, 이제 그만 힘들다는 생각은 접어두자.' 그렇게 생각하니 없던 힘이 생겼다.

내가 힘을 있는 또다른 원동력은 역시 가족이다. 나는 내가 돈은 모두 어머니께 드린다. 돈을 써야할 때는 그때그때 조금씩 인출한다. 내가 일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족들의 삶이 편안해졌다. 누나, 여동생 모두 편히 지낼 있다. 나는 비록 조금 피곤하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있으니 괜찮다 


 - , 그리고 The BRIDGES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새해에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만 가득하길 바란다. 태국에 계신 분들, 그리고 공부나 문제로 외국에 계신 분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외국에 머무르고 있는 분들은 아마 조금은 외롭고 고향이 그립겠지만, 서로 몸만 조금 떨어져 있을 뿐이다. 요즘은 외국에서도 서로 연락하기가 무척 편리해졌다. 모두 행복하시고, 힘들더라도 용기를 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