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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월드컵 태국 축구열풍, 한국 2차전 이긴다? 해피타이|2024.03.25 11:28|조회수 : 37

 

 

2026 북중미 월드컵 축구 예선 C조 2연전에서 한국과 1 대 1 무승부를 기록한 태국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것 같다. 기대 외 성과에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자력 진출의 국민 염원이 뜨겁다.

오는 3월 26일 오후 7시 30분(태국 시간, 한국시간은 오후 9시 30분) 한국 축구대표팀을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 불러들여 홈경기를 치르는데 한국전 승리마저 구체적으로 예상하기까지 한다. 그중 인터넷 매체 TrueID는 3 대 2로 이길 것이라고 ‘희망’을 담아 보도했다.

한국에서 원정 경기를 벌이기 직전까지 주전 미드필더 차타팁 쏭끄라신(Chanathip Songkrasin) 조차 이길 가능성 1%를 보고 뛴다고 했는데, 무승부 이후 선수는 물론 축구팬들 사이에서 희망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일본인 마사타다 이시이 감독도 조명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태국 대표팀을 지휘한 이시이 감독은 태국 대표팀을 맡은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태국 프로 축구 최고 팀 부리람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2022년과 2023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만큼 태국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 적재적소에 기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의 희망을 보고 뛴다고 한 태국 주전 미드필더 차타팁

태국 대표팀은 1차전을 마친 뒤 한국이 개인기, 현대적 압박전술,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크게 앞섰다고 인정했다.  슈퍼스타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차전에서 볼 점유율 70 대 30로 압도하며 이를 증명해 냈다.

그러나 태국은 한국이 선수단 내홍으로 인한 사령탑 교체와 승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1차전에 비해 공세적으로 나올 것이 오히려 태국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태국의 홈경기 2차전 라인업은 1차전과 큰 변호가 없다. 슈파촉 사라챗, 슈파차이 자이뎃, 차오 제차나티프 송크라신으로 공격 라인을 구성하고 수비라인도 1차전과 동일하다.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다 역습의 기회를 노린다는 것이다.다만 1차전 보다 치열한 접전으로 옐로카드가 양산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태국 대표팀(끄룽텝 투라낏)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태국은 이번 한국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 1승 1무 1패로 승점 4를 기록, 한국에 이어 조 2위에 올라 있는데, 한국전 태국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2위로 3차전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다.

아시아 C조 예선은 한국, 태국, 중국, 싱가포르가 펼치는데 태국이 강호 한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최근 같은 조의 중국과 싱가포르가 무승부를 기록한 것도 태국으로서는 고무적이다.  한국은 피파랭킹 22위, 중국은 88위, 태국은 101위, 싱가포르는 156위다.

 

 

국 내 유럽 축구 열기가 유독 뜨거워 박지성으로부터 시작된 손흥민 등 한국 축구 선수의 인기도 높지만 2차전 홈경기에 자국 승리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5만 명 수명 규모인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의 입장권 중 750밧 홈경기 지정석의 암표는 이미 4천밧 이상으로 뛰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1차전을 끝내고 곧바로 방콕으로 이동, 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게는 더운 날씨가 ‘복병’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현재 태국의 낮 최고 기온은 34-36도이지만 경기가 시작되는 시점에는 더위가 식지만 31-32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지만 최근 몇 년간의 태국전만 보면 큰 스코어 차이로 승패가 갈라지지 않았다. 지난 3월 21일 1 대 1 무승부를 기록하기 전 한국과 태국 대표팀이 가장 최근에 격돌한 것은 8년 전인 2016년 3월 친선경기로 한국이 1 대 0으로 승리했다. 

1998년에 치룬 2차례 경기에서는 승패를 한 번씩 나눠가졌다. 한번은 태국이 2 대 1 승리했고, 또 한 번은 한국이 2 대 0으로 이겼다. 그보다 1년 전인 1997년 월듭컵 예선전에서는 0 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1997년 이후 5경기의 상대 전적에서 한국이 2승 1패 2무로 근소하게 앞서 있을 뿐이다. 5경기에서 한국이 5득점, 태국은 3득점했다.

‘고리짝’ 시절까지 다 더한 역대 전적 30승 9무 8패의 한국 절대 우위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태국 대표팀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승 3무 1패고, 2점 이상을 실점한 것은 딱 한 번뿐이었다. 5경기 총 3실점으로 골문을 쉽게 열어주지 않았다는 데이터다. 전반적으로 상승세에 있다는 평가다.

한국과의 1차전에서 오프사이드 전술을 구사하며 숱한 위기에서 1점 밖에 허용하지 않은 것을 한국 입장에서는 ‘불운 탓’으로 만 돌릴 수는 없다.

태국 국가대표팀은 전쟁에 나서는 고대 코끼리를 빗대 ‘워엘리펀트’라고 한다. 

‘태극전사’들이 ‘워엘리펀트’를 무릎 꿇게 하고 승전보를 고국에 전할지 주목된다. 

2 대 0 승리를 예상하고 기원하며.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