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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천국 태국의 엠스피어(Emsphere) 가봤나요? 해피타이|2024.01.17 11:18|조회수 : 143

 

 

‘쇼핑 천국’ 태국 방콕에 새로 들어선 백화점 엠스피어(Emsphere)가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이다.

지난해인 2023년 12월 1일 오픈한 이 곳은 태국 The Mall 그룹이 방콕 프롬퐁 BTS 역 인근에서 시작한 ‘Em District’ 프로젝트의 ‘완성판’이다. 1997년 엠포리움 백화점이 가장 먼저 들어섰고, 2015년에는 명품숍이 즐비한 엠쿼티어 백화점이 개장했다. 

총 200억 밧(한화 7천600억원)이 투자된 엠스피어는 스쿰윗 도로 22-24 사이에 위치해 있고, 벤자시리 공원과 인접한 방콕 최중심의 노란자위 땅 위에 비집고 들어갔다.

 

 

총 면적은 20만 제곱미터로 맞은편 25만 제곱미터의 형제 백화점 엠쿼티어보다 좁고, 40만 제곱미터의 시암패러건의 절반 크기지만 최신 트렌드를 빠짐없이 반영해 해외 여행객의 눈길, 발길을 잡는다.

방콕 도심에서는 처음으로 스웨덴가구 아웃렛 이케아(IKEA)를 3-4 층에 품고 있고, 300개 이상의 라이프스타일 매장이 입점했다. 세계 각국 브랜드는 1천개 이상. 태국에서 이케아는 현재 방콕 외곽의 방나와 남부 푸껫에서 영업 중이다. 

EmPark는 센트럴이스트빌처럼 애견과 함께 하는 공원으로 운영하는 특이함을 갖췄고,  5층의 Em Wonder는 6천석 규모의 공연장이 들어섰다.

 

 

국제음식 마켓인 Em Mercado도 다채롭다. 아시안 음식 34곳, 서양음식 19곳, 카페-디저트 52개 업소가 손님을 맞고 있다. 

태국내 K-FOOD의 뜨거운 열기를 감안하면 다소 부족해 보이는 듯도 싶지만 BBQ 및 분식, 김치찌개, 어묵, 닭강정을 파는 한국식당 4개도 입점했다. 애플스토어, 테슬라 전기자동차 쇼룸 등도 볼 수 있다.

 

 

국에서 가장 긴 도로인 스쿰윗은 방콕 도심 한복판을 관통하며 그 위에는 지상철(BTS)이 지난다. 2천년 이후 이 도로의 좌우로는 끊임없이 대형 백화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2005년 12월에는 10층 40만제곱미터의 시암패러건이 코끼리만한 몸집을 들이밀더니, 2011년엔 터미널21, 2014년엔 센트럴엠버시, 2015년엔 엠쿼티어 백화점이 들어섰다.

왕복 6차선 밖에 안되는 스쿰윗 도로는 대형 백화점들이 수없이 들어서는 20년 동안 단 1cm도 넓어지지 않았다. 주말 백화점에 차를 끌고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은 아예 포기하는 것이 낫다.

2018년에는 짜오프라야 강 가에 무려 52만5천제곱미터 크기의 아이콘시암이 오픈하면서 태국 ‘쇼핑 천국’의 끝판을 보여주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 7천달러를 겨우 넘어선 태국 ‘럭셔리 백화점’의 끊임없는 등장과 성업은 어떻게 봐야할까?

상류층과 서민의 소득격차를 반영하기도 하지만 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돈을 쓰고 가는 외국인 관광객이 타겟이다.  

엠스피어가  떠오르면서 태국은 ‘쇼핑천국’의 명성을 변함없이 이어가겠지만 ‘교통지옥’에서 벗어나긴 훨씬 더 불가능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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