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태국인 직원이 2명, 업무소화가 가능한 태국인 직원이 2명인데, 한국어를 매우 잘하는 태국인 한 명에 대한 추가채용이 결정됐다.

2명은 연세대, 고려대에서 한국어로 수업을 들었고, 또 한명은 충남대로 한국어 연수를 다녀왔다.

태국 합작법인이 외국인을 한명 채용하면 4명의 태국인을 의무 채용해야하고 일정 수준까지는 외국인 1인당 7500만원의 자본금을 증액해야 하니 기업으로서는 한국인을 고용하는 게 큰 부담이다.

전세계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인구의 25% 이상이 태국인이다. 한국어가 대입 제 2외국어로 채택돼 올해 중국어에 이어 인기 2위다.

태국에서 나고 자라, 태국어 한국어에 영어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는 젊은이들도 크게 늘고 있다. 태국어를 전공한 토종 한국인의 태국취업이나 활동이 옛날 같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든다. 한국의 대학들이 심각히 생각할 문제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