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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뉴스

태국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 혼돈속으로 해피타이|2020.10.19 09:55|조회수 : 334


 

총리 퇴진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에 물대포를 동원한 강경진압이 이뤄지면서 태국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태국 경찰은 10월 16일 오후  방콕 중심부 빠뚬완 교차로에 운집한 수천명의 시위대에 물대포를 쏴 강제 해산시켰다.

 

태국 내각은 이날 5인 이상의 집회 등을 금지하는 한달간의 비상사태를 공식 승인하고 쁘라윳 총리는 상황이 심각해지면 야간통행금지를 배제 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정부와 시위대 간 '강대강' 양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불과 몇주전까지만 해도 학생들이 주도하는 시위에 '점잖게 대하겠다'고 밝힌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태국 경찰은 물리력을 동원한 진압장면에 대한 언론보도  통제를 하는 가 하면 시위지도자들에 대해선 비상조치 위반으로 속속 체포하면서 시위대의 감정을 격화시키고 있다. 

 

10월 16일 해산한 시위대는 17일 다시 시위를 예고한 가운데 시위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부터 3일 간 이어져온 반정부 시위는 총리퇴진, 헌법개정과 함께 왕실개혁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정부 시위보다 규모는 적지만 왕실 지지 시위가 한편에서 열리며 소규모 충돌을 빚기도 했다. 또  반정부 시위참여자 가운데 에서도 왕실개혁에 대해서는 이견을 가진 사람도 있어 반정부 시위가 지속적인 동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반정부 시위와 함께 인근 상점과 쇼핑몰들이 폐점해 가뜩이나  코로나로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태국은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태국 일부 언론들은 2006년 이후 2014년 군부 쿠데타 이전까지 반복되어온 옐로셔츠와 레드셔츠의 오랜 대결처럼  태국의 민심양분이 되풀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분석마저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계엄령 선포설 및  육군 참모총장이 공식 부인하는 "해괴한(?)' 상황과 함께 군부 쿠데타 설까지 제기되는 상황.

 

Covid-19 속  반정부시위와 함께  연일 폭우마저 이어져  홍수 피해 등 태국은 쓰디쓴 10월을 이어가고 있다. <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