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환율정보
  • 살 때: 40
  • 팔 때: 34.90
TOP

해피가이드

home > 해피가이드 > 태국뉴스

태국뉴스

한류스타의 팬미팅과 콘서트, 그리고 송중기 해피타이|2016.04.27 14:11|조회수 : 2537



 


 

몇 년 전 태국을 찾았던 한류스타 K의 말은 오랜 동안 기억에 남았다.
드라마와 영화로 태국은 물론 아시아 곳곳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그는 팬미팅은 좌석규모가 1천 석을 넘어가면 절대 안 된다고 '이상한 소리'를  했다.
팬미팅은 스타가 팬들과 교감하는 자리기 때문에 최소한 팬들이 스타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팬들에 대한 배우의 최소한의 예의'라고도 했다.
그는 300~400석이 가장 적절하다고도 덧붙였다. 만약 몇 천석 이상이라면 팬미팅이 아니라 다양한 노래와 볼거리가 있는 콘서트를 해야 한다는 게 그의 논리였다.
연기자가 드라마로 스타덤에 오르면(영화로 오르는 경우는 없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선 팬미팅 요청이 빗발친다.
하지만 '노래를 못하는' 연기자라면 해외진출엔 한계가 있다. 게임하고, 허그하고, 팬들과 퀴즈를 푸는 것 외엔 한마디로 보여줄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가수가 아닌 배우 출신으로 외국에서 수천 명의 팬들을 동원하는 한류스타들은 하나같이 노래를 잘 한다.  옛날엔 안재욱이 그랬고,  지금의 장근석 등이 대표적이다.
노래에 자신이 영 없다면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 최소한 2~3곳 정도는 부를 수 있어야 해외 팬미팅이 가능하다.  음치수준으로 소문난 L, J 등이 보컬트레이닝을 받아 무대 위에서 2~3곡을 소화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케이스다.
한류스타가 노래를 해야 하는 이유는 멀어서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는 팬들에 대한 최소한의 서비스이기도 하다. 보통 3~4천석 규모의 공연장도 뒷부분에선 스타의 얼굴을 제대로 보기란 쉽지 않다.
팬미팅이 수천 석 규모를 갖춘  공연장으로 대형화 된 데는 스타들의 몸값 상승과 이를 통한 상업화 때문이다.
연기자 출신 한류스타의 팬미팅 출연료가 억대를 돌파한지는 옛날 이야기. 보통 노래 10곡 이상을 부르는 유명 가수나 그룹의 2시간짜리 콘서트라면 훨씬 더 비싸다.
팬미팅의 입장료가 태국에서 가장 싼 자리는 3만원, 가장 비싼 자리는 20만원 에 육박하는 것은 한류스타의 출연료과 그들의 체재비를 충당하기 위한 것임은 물론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류스타로 부각된 송중기가 5 7일 방콕에서 팬미팅을 갖는다.
방콕 외곽의 임팩아레나 썬더돔이란 곳이다. 콘서트와 K-POP 그룹의 팬미팅도 곧잘 열리는 곳이다. 
송중기 팬미팅은 공지가 나가자 마자 입장권이 매진됐다. 썬더돔은 4천석 규모.  송중기 팬미팅의 입장권 가격은 3단계 인데, 제일 싼 것은 1,800 바트(63천원), 중간 3,600 바트(126천원),  가장 앞자리는 5,000 바트(175천원).
팬들과 손을 마주치는 하이파이브에 게임을 하고, '태양의 후예' OST 노래도 부른다고 한다.
드라마로 크게 떠 월드투어 팬미팅에 나서는 송중기는 브라운관을 나와 해외의 팬들과 직접 교감하는 연기자 인생의 ' 2라운드'를 시작하고 있다. 
앞선 한류스타 K의 말처럼 오랫동안 자신의 편이 되어줄 팬들에 대한 '진정성'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스타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게 오래 가고 돈도 버는 길이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