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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태국어

한국어와 닮은 꼴 태국어 `땡땡하다' 해피타이|2011.04.19 23:28|조회수 : 4576

태국어로 `땡'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연이어 붙여 써 `땡땡'이라고 쓰기도 한다.

 

그 뜻은 `살갗, 볼, 유방 등이' 팽팽하다, 탄력있다. 탱탱하다이다.

 

한국어의 `땡땡하다'라는 말은 사전에 이렇게 나온다.

`살이 몹시 찌거나 붓거나 하여 팽팽하다'.

 

한국어든 태국어든 `땡땡'이란 의미가 팽팽하다는 뜻으로

비슷하게 쓰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비슷한 발음이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말이

태국어와 한국어 사이에 자주 발견된다.

 

두 언어가 서로 연관성이 전혀 없을 것 같은데,

신기하기만 하다.

 

 

*참고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것 같은데

한국어와 발음이 닮은 외국어를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태국어도 마찬가지다.

산스크리트어에서 왔다고 하는 이 태국어는

한자로 표기되지 않는 한국어와 닮은 것이 여러가지다.

 

태국어에 5성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높낮이는 논외로 하고,

초보 태국어를 하는 사람조차도

태국어의 삼, 십, 이십, 삼십이 한국어의

3,10,20,30의 뜻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런데

더 깊숙히 들어가도 비슷한 발음을 만나게 된다.

 

태국어의 `쌈'은 겹치다란 뜻인데, 한국의 `쌈 싸먹다'와 비슷한

의미의 뜻이다.

 

또 `쑴'은 숨다, 매복하다의 뜻인데, 한국어의 `숨박꼭질'과 비슷하지 않나?

 

`단'은 단단하다, 굳다의 뜻이다. 한국어 단단하다와 같다.

 

한국어로 `뽐내다'는 태국어로는 `뽐댄'이라고 한다. 역시 첫 발음이 같다.

 

여성에게 찝적거리다 추근대다는 태국어로는 `찝'이다.

 

또 잘한다, 멋지다의 뜻으로 젊은이들이 쓰는 `짱'은 태국어나

한국어나 같은 의미로 쓰인다. 어디서 유래됐는지는 모른다.

 

그런가 하면 뜻이 전이되는 것도 비슷한 것들이 있다.

 

전에 회사다닐 때  직장 상사는

화나는 일이 있으면 [에이, 정말 끓어서...]라고 곧잘 말했는데

화가날 때 우리도 (부글 부글) 끓어오른다라고 말한다.

 

태국어로 물이 끓다는 뜻은 `드앋'이다.

그런데 노하다, 화나다도 `드앋'이라고 한다.

 

아마 태국인도 화가 나는 것을 물이 끓어 오르는 것에

비유한 것일 게다.

 

`이 사건에 대해 그는 대단히 화를 냈다'를 태국어로 하면

`르엉니(이 사건) 카오(그) 드앋(화내다) 막(매우)'이다.

 

혼자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몰라도

먼 옛날, 호랑이 담배피는 시절로 올라가면

인간의 언어가 하나였는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게 된다.(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