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동쪽으로 2시간 거리의 파타야는 연간 내-외국인이 1천만 명 이상 찾는 태국의 관광명소다.
수도 방콕에서 가깝고, 관광지가 가장 다양하고 많아 관광형 목적의 태국 여행이라면 가장 먼저 권유하는 곳이다. 이 파타야에 태국 최대의 문화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다.
파타야 남부 좀티엔 해변 인근이고 농눅빌리지 입구에 위치한 레전드 시암 파타야(Legend Siam Pattaya)다.
2019년 3월 말 개장한 이곳은 여의도공원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10만 제곱미터(3만 250 평) 대지 위에 건립된 대규모 복합 공원이다.
버스 100여 대 승합차 1천 대의 주차가 가능한 시설에서 알 수 있듯 태국의 모든 것을 버무려 놓은 느낌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놀이공원+태국 전역의 토산품 매장+태국 전통공연을 섞어 구현하고 있다.
규모가 큰 수상시장, 사원, 무에타이 경기장, 귀신의 집, 전통공연, 회전목마에 심지어 바이킹까지 있다.
너무 많은 테마를 섞은 게 다소 거슬리지만 그래도 태국적인 것을 맛보기엔 부족함이 없다.
하이라이트는 77개 주의 특산물을 갖춘 오톱샵. 모든 상점들의 상단에 각 지방의 이름을 붙였다.
넓은 공원은 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기차를 타고 돌아다니다 적당한 곳에 내려 배도 타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 입장료는 450바트. 해피타이 (www.happythai.co.kr) 등 태국 전문 여행사를 이용하면 대폭 할인이 가능하고, 올해 9월까지는 홍보 차원에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에 놀이시설과 수상시장 쪽배(약 30분)은 100바트에서 150바트의 이용료를 별도다.
800명 이상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뷔페 레스토랑이 있고, 각 지역의 토산품들도 특색 있고,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에 속한다.
오전 10시 30분(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토-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한데, 오후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볼거리가 많다. 연락처 033 073 333
파타야 각 호텔에서 신청하면 거리에 따라 유료 픽업을 실시한다고 하니, 자유여행객도 방문이 어렵지 않을 듯하다. 대형 인센티브나 단체도 넓은 시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반나절 코스로, 인근의 농눅빌리지나 컨벤션 센터와 연계해 일정을 구성하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