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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

태국여행, 태국음식 이렇게 주문하면 된다! 해피타이|2016.05.17 09:53|조회수 : 2867
태국여행,  태국음식 이렇게 주문하면 된다!
 
먹어도 먹어도 그 종류를 다 알지 못하는 게 태국음식인 것 같다.
시고, 달고, 매콤 새콤하고,… 혀의 다양한 감각을 다 동원한다는 느낌.
 
해당국 음식의 맛을 느끼는 것은 여행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그렇다고 여행자들이 상식도 기본지식도 없이 대강 시켰다간 비위가 상하는 것도 적잖다.
비위생적이거나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 적응이 되지 않은,이른바 처음 대하는 맛이기 때문이다.
 
입이 짧은 편인 필자도 똠냥꿍은 입에도 못댔다.
하도 유명한 스프라고 해서 억지로라도 먹어보려고 애를 썼지만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
처음 맛 볼 때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
 
지금은 똠냥꿍이 맛있는 집도 알고 있다. `이 맛 좋은 것을 전에는 왜 몰랐지’ 한다.
 
격식없이 지내는 한 후배가 얼마전 골프를 치러 태국에 와서 똠냥꿍을 시켰다.
그런데 이 친구는 필자의 옛날보다 한 수 더 떴다. [죄송하지만 저쪽 보고 좀 드시면 안되겠어요]하는 게 아닌가?
 
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어지러워 진다는 게 그의 하소연이었다.
 
잘 아는 한 태국어 교수님도 요리를 시킬 땐 늘 이렇게 말한다.
[아무거나 시켜도 좋은데, 팍치는 좀 빼고요!]
 
아주 별난 케이스는 빼고 한국사람들이 대하는 태국음식엔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인지 태국을 한 두번 온 사람에게는 한국인의 입맛에 그다지 벗어나지 않을
`적당한 난이도’의 음식을 선별, 권유해 준다.
 
물론 여행객이 사전에 공부를 하거나 한국의 태국식당 등을 통해 맛을 알고 있는 경우라면
스스로 고르는 묘미도 있겠지만..
 
이런 태국음식의 사진은 인터넷에 치면 사진과 함께 잘 나와있다. 그래서 구체적인 사진을 곁들이는 수고는 생략!!
우선 야채로 괜찮은 것은 팍풍파이댕(일명 모닝 글로리), 쏨땀(파타야 샐러드), 깔람삐(양배추 볶음) 정도다.
 
그런데 격식있는 레스토랑에선 쏨땀은 잘 팔지 않으니유의해야 한다.
 
국으로 괜찮은 것은 깽쯧 살라이(배춧국)이다.
똠냥꿍을 먹을 줄 안다면 똠냥꿍 남사이(맑은 국물)과 남콘(붉은 국물) 2가지가 있음을 알아두면 좋다.
 
메인 요리로는 시푸드 2)계란후라이 등등을 시키면 되는데
가장 유명한 시푸드 요리는 뿌 팟뽕까리(게살커리)다.
 
태국의 유명한 그린커리는 `깽쿄완’이라고 한다.
 
새우 살 튀김요리는 `텃만꿍’이라고 하고, 계란 후라이는 `카우다우’
약간 향이 강하지만 가는 잡채와 야채로 이뤄진 `얌운센’도 먹을 만하다.
 
새우와 우리나라 잡채를 합쳐 놓은 것 같은 `쿵옵운센’도 한국인에게 적절하다.
`쿵파오’는 구운 새우 요리다.
  
이런 태국식당의 요리말고 길거리나 국수집에선 `꾸어이띠여우’가 많다. `꿰이띠오’라고 하면
잘 못알아 들으므로 꾸어이띠여우라고 천천히 말해보자.
 
꾸어이띠여우도 국물과 넣은 재료에 따라, 또 면의 굵기와 종류에 따라 수십가지로 갈라진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국물이 있는 `꾸어이띠여우 셀렉남’ 정도니 외우고 가면 된다. 또 이 밖에도 바미 등도 있다.
 
`꾸어이띠여우 셀렉남’ 뒤에 `꿍’ `까이’ `무’ 등이 붙는다.
국물이 있는 가는 면과 함께 `꿍’(새우). `까이’(닭고기), `무’(돼지고기)를 넣는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이 잘 먹는 것 중이 파타이도 있다.
이는 볶음 국수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엮시 격식있는 태국레스토랑에선 잘 안 팔수도 있다.
  
보통 태국어로 `팟’은 볶다란 뜻이고, `텃’은 튀기다 `능’은 찌다란 뜻이다.
이런 국수류와 함께 저렴하게 자주 먹는 것은 덥밥류다.
 
흰 쌀밥은 `카오 스워이’  찹쌀밥은 `카오 니야우’로 보통 쏨땀을 파는 곳에 함께 판다.
 
`카오’가 쌀밥이란 뜻이므로 이를 활용해 새우 볶음밥은 `카오 팟 꿍’ 게살 볶음밥은 `카오 팟 뿌’다.
이 두가지만 알면 굶어죽지는 않는다.
 
좀더 진도를 나가면 마늘과 오징어를 볶은 요리, 생선지짐 등이 무궁무진하게 등장하는데, 
태국에 오래 살지 않는한 한국인이 맛볼 기회는 많지 않다.
 
태국인도, 태국에서 오래산 한국인도 며칠 짬을 내 처음 여행온
한국 여행자가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아, 선뜻 권유를 못하는 탓이리라.
 
태국인들과 함께 허스름한 식당에 가더라도 종종 처음 먹어보는 음식을 대할 수가 있다.
 
어떤 지방의 것들은 여전히 비위가 상하는 것이 없진 않지만,  [어, 맛있네. 왜 이걸 여태 몰랐지?]
하는 것들이 살면 살수록 나타난다.
 
몇 개를 소개하면
팟끄라파오빠믁(오징어 야채 볶음)과 빡모유안(투명한 만두피 같은 것에 파, 버섯,돼지고기  등을 갈아 넣은 것, 
빡모유안(pak mhor yuan, 엄밀히 말하면 베트남음식이라는데, 태국인들이 종종 주문하는 요리다.)
 
3~4명이 태국식당에 들어갔을 때 이렇게 시켜보자.
 
음료는 물==남 쁠라오
야채=====팍붕파이뎅
새우살 튀김==텃만꿍
게살 볶음==뿌 팟뽕까리
새우 볶음밥==카오 팟 쿵 짠 야이(큰 접시)
그리고 과일 모듬 디저트==폴라마이 루엄.
 
 
여행할 때 어떻게 버스를 타고, 어떤 호텔이 좋고, 어디에서 무얼사고
등도 중요한 것이겠지만 음식은 빼놓을 수 없다.
 
태국식당에서 음식 이름 척척 말하며 맛 좋은 것 잘 시키는 사람은 태국을 아는 사람이다.
호텔이 어쩌니 하면서도 알고 있는 태국 메뉴가 10개도 안되면 허풍쟁이로 보이기 십상이다..
 
태국 음식을 알고 주문하는 가장 좋은 방법.
먹을 때 마다 휴대폰으로 사진 찍고 메모해 두며
이름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종업원에게 사진을 불러내 보여주는 방법이다.
 
단언컨데 태국 음식을 알면
태국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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