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무이 - 교통

코사무이 그대로 냅둬요~~ 해피타이｜2010.08.17 21:50｜조회수 : 4392

태국 남부의 코사무이는 신혼여행 및 가족여행으로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조용한 섬입니다. 최근 이곳 주민들이 태국 당국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이어 오는 8월 29일에도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석유탐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태국 당국은 코사무이에서 42~11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 4개의 회사가 원유채취 탐사를 할 수 있는 특허를 내줬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은 혹시 잘못해 원유가 새면 바다를 오염시킬 수 있다며, 탐사면허를 취소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됐던 멕시코만 짝이 난다며, 석유탐사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논란이 되고 있는 지역은 코사무이를 비롯해 코 타오, 코팡안 등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역입니다.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생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예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태국 에너지 장관은 주민들의 요구를 일축하며 “멕시코 같은 일은 없다. 4개 원유탐사 회사들이 법을 어긴 게 없으므로 이들의 탐사를 중단시킬 명분이 없다. 환경영향 평가 등 종합적인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설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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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코사무이가 이로 인해 떠들썩하게 보이지만, 여행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코사무이 방문 중 혹시 플래카드 등을 보시면, 상기 내용 때문임을 주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