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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 교통

태국 푸켓 장난인가 범죄인가?(5월 20일) 해피타이 방콕|2009.05.20 21:06|조회수 : 4015

태국 푸켓 장난인가 범죄인가?

한 호주 여성이 생일파티에서 한 장난 같은 절도행각(?) 때문에 푸켓이 시끄럽다.

호주 관광객인 스모엘이란 36세의 여성은 이달초 푸켓 파통의 한 바에서 바의 상징인 작은 타월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상점주인의 진술과 그녀의 핸드백 속에서 발견된 바의 타월을 증거로  48시간 구금한 뒤 여권을 압수하고 보석으로 석방했다.

태국법에 따라 여권을 압수당한 이 여인은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본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처지다.

그런 가운데 이 여성은 지난 19일 호주에 있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전화를 통해 생일파티에 친구들이 장난삼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바의 타월을 가방에 넣은 것을 마치 절도행각으로 오인해 태국 감옥에 4일씩이나 갇혔다며 호주 당국이 개입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쯤되자 호주의 수상은 태국주재 호주 대사관에 진상파악을 지시했고, 그녀가 사는 빅토리아주의 주지사는 스모엘이란 여성은 죄가 없으며, 그만한 일로 감옥에 가두고 여권을 압수하면 태국관광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될 것이라고 들고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여성을 구금했던 푸켓 경찰은 정당하게 법을 집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여성의 핸드백에서 바의 상징인 타월이 나왔고,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5년이하의 징역, 10만바트의 벌금형이라는 것이다.

또 과거에도 노점상으로부터 티셔츠를 갖고 도망친 호주 남성을 체포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 `장난이라고했다며,  법 집행이 정당했음을 주장했다.

4일이 아니고 48시간 구금했으며,  남녀가 분리된 구치소에서 하루 두끼의 식사를 제공했으며, 부당한 취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점주인은 경찰은 이 여성의 잘못을 훈계하려고 했는데,  해변까지 도망치는 등 경찰을 농락한게 일을 키운 원인이라고 말했다.

Harry comment:장난이어도 남의 사유물을 몰래 가방에 넣은 것은 범법행위. 그런데 그만한 일로 48시간 동안이나 감옥에 가는 것도 지나친 것 같고, 여권을 압수당하고 출국하지 못하는 것은 더더욱 심한 처사로 보여진다.  다만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듯이 태국뿐 아니라 외국에서 외국의 법을 준수하려는 자세는 중요하다고 보여진다.  헌법이나 형법이 자신의 나라와 같은 것은 절대 아니니까.  장난행각이 범죄로 오인받는 상황이라면,  재빨리 잘못을 진지하게 인정하고 손해를 배상했더라면 일이 크게 번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 또 외국인의 경우는 자국민과는 좀 달리 융통성있게 대우해 주면 좋으련만 48시간시간이나 구금하고 여권을 압수하는 것은 가혹하다. 특히 태국의 소송절차는 1년안에 끝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그렇다면 1년씩이나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행여 한국인이 태국 여행지에서 고의든 실수든 이런 경우를 당하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태국은 `Amazing Thailand’라는 태국관광청의 모토처럼 한국기준에서 봐도 놀랍고도 다른 것들이 매우 많다.

 

출처:해피타이(www.happythai.co.kr) by KT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