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가장 가깝고, 한국인도 많이 찾는 파타야 해변이
5년 안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태국 국립대학인 쭐라롱컨대학의 재난연구과학부의 타나왓 자루퐁사쿨학장은
최근 파타야 해변의 침식결과를 발표하며 현재 모래 침식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타야 해변면적은 1952년에 총 9만6천 평방미터에 바닷물까지의 거리는 36미터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2002년엔 총 5만500 평방미터에 해변길이 18.7미터로 거의 절반 정도가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변 길이는 4~5미터로 급격히 줄어드는 곳도 있어 중차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파타야 해변이 5년안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파타야 해변 몇몇 곳은 해변모래가 침식해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파타야 해변의 모래침식은 주로 파도의 패턴이 바뀌면서 해변의 모래를 줄어들게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훨씬 늘어난 해변 이용 빈도도 해변 모래를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4.48킬로미터의 해변의 폭을 30미터까지 늘리는데 약 20만 큐빅미터의 모래가 채워줘야 한다고 합니다.
방콕에서 가까운 해변으로는 파타야에 못미처 방센, 또는 파타야와 반대방향인 차암, 후아힌 해변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관광목적으로 태국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가볼만한 곳은 파타야입니다.
파타야까지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호텔과 각종 관광지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입니다.
태국의 해변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으시다면, 수년 안에 사라질지도 모르는 파타야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