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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 식사

태국 음식 쏨땀 만들기 해피타이|2014.01.21 09:34|조회수 : 5104

TASTE 쏨땀(Somtam) 

 

 

태국의 길거리를 걷다 보면 노점에서 절구질하는 상인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호기심에 무얼 만드는지 살펴보면 꽤 단출한 야채요리다. 절구통에 각종 재료와 채 썬 파파야를 넣고 여러 차례 찧으면 알록달록한 샐러드가 뚝딱 나온다. 손님이 많은 저녁 시간에는 상인의 손놀림이 더욱 바빠진다. 가격은 25~40바트( 1000~1500) 정도. 서양인들에겐 그린 파파야 샐러드(green papaya salad)’, 한국에는 태국식 김치로 알려진 쏨땀이다.

쏨땀은 원래 이싼이라고 불리는 태국 동북부 지역의 전통음식이다. 줄여서 땀이라고도 한다. 이웃 라오스에서는 땀막훙, 또는 땀쏨이라고 부른다. 쏨은 새콤하다’, 땀은 찧는다는 뜻. 말 그대로 파파야와 각종 재료를 찧어서 먹는 새콤한 샐러드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는 새끼 손가락만한 태국 고추(일명 쥐똥고추)의 매운 맛이 강해서, 한국인의 입맛에도 상당히 맵게 느껴질 수 있다.

쏨땀이 유래한 이싼 지방은 태국에서도 비교적 낙후된 곳이다. 이곳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방콕 등 대도시로 나오면서 쏨땀도 태국 전역에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똠얌꿍, 팟타이 등과 함께 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2011년에는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50대 음식에 선정되기도 했다.

쏨땀은 길거리에서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간편 음식이지만, 맛과 효능은 어느 요리 못지 않게 훌륭하다. 쏨땀에는 기본적으로 덜 익은 녹색 파파야와 태국 고추, 마늘, 사탕수수, 방울 토마토, 라임, 말린 새우, 액젓 등이 들어간다. 주 재료인 파파야는 예부터 천연 소화제로 알려진 과일이다. 파파야 속에 있는 파파인이라는 효소 덕분. 현재 알려진 쏨땀의 종류는 수십 가지에 달한다. 쏨땀이 태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각지의 식재료와 만났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땅콩을 넣어 고소한 맛이 나는 쏨땀타이가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무난하다. 이밖에도 소금에 삭힌 게를 넣는 쏨땀 뿌, 해산물을 넣는 쏨땀 탈레, 생선이 들어가는 쏨땀 쁠라, 과일을 섞은 쏨땀 폴라마이 등이 있다.

쏨땀은 대개 찹쌀, 까이양(훈제 닭고기) 등에 곁들여 먹는다. 맛이 상당히 매워서 쏨땀만 따로 먹기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려는 태국 여성들은 식사 대용으로 쏨땀만 먹기도 한다.










 

레시피(Recipe)

재료

그린파파야 200g, 마늘 4g, 쥐똥고추2g, 롱빈 30g, 건새우13g, 토마토 60g, 구운땅콩 20g, 타마린페이스트 40g, 라임즙 10ml, 피시소스 20ml, 소금 0.5g, 팜슈가 20g

절구에 마늘, 쥐똥고추를 넣고 짓이겨질 정도로 꽁꽁 찧는다.

건새우, 롱빈을 넣고 찧는다.

미리 채 썰어 둔 그린 파파야를 넣고 찧는다.

팜슈가, 피시소스, 라임즙, 타마린페이스트를 넣고 모든 재료를 잘 섞어가며 찧는다.

마지막으로 토마토, 구운 땅콩을 넣고 찧어 마무리한다.

완성된 쏨땀을 접시에 담아낸다. 한쪽에 양배추를 곁들여 함께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