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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관광지

방콕 - 식사

태국에서도 한국의정을 느껴보세요~ 해피타이|2013.07.02 14:17|조회수 : 8902

KOREAN FOOD 

`태국 한류 10 

*진화를 위한 조건* 

태국한류가 고공비행 중이다. 

방콕 다운타운엔 한국풍이 유행하고,  K-POP 가수들은 한 달에도 몇 팀씩 태국을 찾는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태국은 몇 년 전부터 `황금어장으로 떠올랐다. 태국에 부는 한국바람은 연예비즈니스 뿐만 아니다.  패션, 음식,  여행 등 각 분야로 확산되며 한국 주가(株價)를 잔뜩 끌어 올리고 있다. 태국 한류는 10년의 역사가 채 안 되지만 파급력은 괄목상대하다. 태국한류가 더 길고 강한 생명력을 갖기 위해선?  지금보다 진화(進化)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 The BRIDGES가 태국현지에서 체감하는 한류의 과거와 현주소를 분야별로 분석해 본다. 한국드라마, K-KOP, 한국관광에 이어 한류열풍에 편승한 한식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4:한식-그 무한한 가능성 

드라마 `대장금방송 뒤 한식관심 높아져 

 

태국에 한류를 몰고 온 드라마는 `가을동화`대장금`풀하우스등이다. 이중 `대장금은 태국에 한국음식을 제대로 알린 계기로 작용했다. 2005 10 15일부터 토,일요일 오후 6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방송된 `대장금은 평균 시청률 13%대 였다. `대박 시청률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태국에 방송된 한국드라마 중 첫 사극이며 54부작의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방송되며 태국안방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다. 당시 `대장금을 방송한 채널3은 드라마 홍보를 위해 퀴즈쇼를 내고 우승자에겐 한국음식 강습구폰을 지급하기도 했다. `대장금의 인기 덕에 같은 이름의 한식당이 개업한 것은 물론이고 태국 피자광고에도 대장금 한복을 입은 모델이 등장하기도 했다. 태국 내 한식당의 숫자가 증가하고, 태국인이 경영하는 한식당 프랜차이즈가 등장한 것은 한류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 태국에서 한식은 한국인이나 관광객이 주 소비층으로 한국인 밀집지역과 관광지에서나 성업했으나 최근에는 태국 골목 곳곳으로 파고들며 상권과 고객 스펙트럼이 확산되는 추세다. 방콕에만 15개의 점포가 있는 한식 프랜차이즈 김주처럼 한국인이 주인이 아닌 한식당도 들어서고 있다  
 

2012년 한태 우호문화축제 기간 동안 방콕에서 태국인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는 태국인들에게 한식의 인지도가 매우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한식을 먹어본 태국인들은 `다른 사람에게 한식을 소개하겠다가 응답자의 80%로 나타났고, 그 이유는 `맛있어서 70%로 집계됐다. 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김치, 불고기, 삼겹살, 김밥, 비빔밥 등이었다. 또 전체 응답자 3,654명 중 57%가 한식 식사의 비용으로 150 바트에서 500 바트를 지불한다고 응답했다. 한국음식을 좋아하게 된 계기도 맛 때문이란 대답이 전체의 49%로 가장 많아, 한식에 경쟁력이 있음을 엿보게 해 주었다.



<그래프>

*한국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나?

คุณเคยทานอาหารเกาหลีบ่อยแค่ไหน?

*한국음식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เหตุผลที่คุณทานอาหารเกาหลีเพราะอะไร?

<o:lock aspectratio="f" v:ext="edit"></o:lock> *한국음식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คุณคิดว่าสิ่งที่โดดเด่นที่สุดในอาหารเกาหลีคืออะไร?

<o:lock aspectratio="f" v:ext="edit"></o:lock>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은?

อาหารเกาหลีอะไรที่คุณชอบมากที่สุด?

*한국음식을 친구하게 소개하겠나?

คุณจะแนะนำอาหารเกาหลีให้กับเพื่อนหรือคนรู้จักไหม?

<o:lock aspectratio="f" v:ext="edit"></o:lock> <그래프와 각종 통계표는

(아래를 클릭하면 원본을 볼 수 있음)

 www.thebridgesmagazine.com 

한식 선호 태국인 증가 추세 확실

방콕에서 한국식당이 밀집해 있는 스쿰빗 12의 한인상가. 토요일 오후는 물론 평일 저녁에도 몇몇 식당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 한국인 뿐 아니라 태국인의 비중이 대단히 높다. 이곳에서 잘되는 식당들은 2~3년 전부터 태국인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밝히고 있다. 2005 `대장금이 방송된 뒤 태국인들이 점차 늘기 시작하다가 2년여 년 전부터는 한국인 고객보다 더 많아졌다고 하는 곳이 여러곳이다  

취급메뉴와 업소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한인상가를 벗어난 곳에 있는 한식당들도 태국인 및 일본인 등 외국인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는 방콕 뿐 아니라 태국의 남부 푸켓이나 북부 치앙마이도 다르지 않았다.  푸켓타운에서 8년 째 영업중인 한식당 `대장금은 태국인과 한국인의 비중이 7030에 이른다고 했다.  치앙마이의 한식당 미소네의 고객점유율도 태국인이 60%, 한국인이 40% 정도라고 밝혔다.  태국인들이 선호하는 한식은 주로 바비큐였고, 이를 취급하는 한식당들에선 대부분 태국인의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태국인 고객이 늘기 시작한 것은 한류가 활발해진 4~5년 전부라는 것도 공통점이었다.  이와 함께 또 하나 눈여겨 볼 점은 한식당들의 마케팅 타깃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공항폐쇄, 시위, 홍수 등의 악재가 겹치자 매년 100만 이상이 찾던 한국관광객의 숫자가 급격히 감소했고,  현지인 대상 마케팅 필요성이 대두한 것이다.  특히 관광지나 지방의 한식당 일수록 지역미디어 등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 자구책을 펼친 곳이 많았다. 주로  한국인 관광객이 주요 고객이었던 한식당들의 자발적 현지화 전략은 주목할 대목이다.  

 고추장, 된장의 수입 매년 가파른 상승세 

 장류의 수입현황도 한국음식의 태국 내 증가를 가늠해 볼 수 있게 하는 것 중의 하나다. 대부분의 야채는 현지 조달이 가능하지만 한식의 맛을 내는 장류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태국 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에선 총 169, 659kg의 고추장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08년의 33,737kg보다 40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된장수입도 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v  Import of Korean Sauce 

 o  Soy sauce(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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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ybean paste(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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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Red pepper paste(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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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Import of Korean sauce (Soy sauce + Soybean paste + Red pepper paste) 

 

v  Import of Korean sauce –Recent 5 years 

*괄호안은 태국으로 써주세요!!! 

Item 

2008 

2009 

2010 

2011 

2012 

Kg 

USD 

Kg 

USD 

Kg 

USD 

Kg 

USD 

Kg 

USD 

간장 

(ซอสถั่วเหลือง) 

18,089 

 

17,072 

 

13,602 

 

12,938 

 

19,007 

 

16,004 

 

29,802 

 

25,005 

 

31,642 

 

29,742 

 

된장 (เต้าเจี้ยว) 

26,567 

 

30,251 

 

22,710 

 

22,090 

 

42,188 

 

32,453 

 

57,628 

 

48,694 

 

54,451 

 

49,513 

 

고추장

(โคชูจัง) 

33,737 

 

58,601 

 

59,413 

 

68,255 

 

79,153 

 

104,802 

 

120,081 

 

161,265 

 

169,659 

 

246,253 

 

Total

78,393 

 

105,924 

 

95,725 

 

103,283 

 

140,348 

 

153,259 

 

207,511 

 

234,964 

 

255,752 

 

325,508 

 

통계협조:한국농수산물센터(aT )  방콕지사 

 주류의 태국내 소비 증가 

장류 뿐만 아니라 주류의 태국 내 소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태국에서 수입한 주류 수입량을 보면 막걸리는 5년 전에 비해 155%, 소주는 53%가 증가했다. 특히 막걸리의 수입가격은 5년만에 7배 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Import of Korean Wine in Thailand  

 

makgeolli 

soju 

total 

2008 

Kg 

20,425 

258,880 

279,305 

USD 

10,055 

304,835 

314,890 

2009 

Kg 

35,895 

205,898 

241,793 

USD 

15,573 

281,312 

296,885 

2010 

Kg 

46,912 

238,494 

285,406 

USD 

41,093 

310,795 

351,888 

2011 

Kg 

56,323 

311,259 

367,582 

USD 

65,839 

415,495 

481,334 

2012 

Kg 

52,179 

395,871 

448,050 

USD 

79,984 

574,788 

654,772 

Increase 

(2012/2008, %) 

Kg 

155.5 

52.9 

60.4 

USD 

695.5 

88.6 

107.9 

 <태국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행사에 선보인 한국의 술들> 

한국음식에 대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태국 현지에서 태국인을 상대로 한 한식당 운영의 어려운 점도 있다.  한국인에 비해 좌석회전율이 매우 낮고,  주류 매상이 많지 않으며,  밑반찬 리필의 요구가 많아 원가가 많이 든다는 것이다.  심지어 4명의 태국 고객이 삽겹살 2인분을 시키고,  밑반찬을 3~4회 리필하며, 음료는 물을 마시고 2시간 이상 있다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스쿰빗 한식당의 상차림 장면>  

이처럼 한국인과는 확연히 다른 태국소비자의 성향과 매출부진으로 방콕 내 일부 한식당은 아예 뷔페로 전환하기도 했다. 또 지방 어떤 한식당은 11메뉴를 원칙으로 정해놓는 곳도 있다.  태국 일부 뷔페 레스토랑은 태국인의 긴 식사시간을 감안해 시간을 정한 뒤 추가요금을 받기도 하는데 이런 시간제한 운영방법을 한식당 뷔페에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한다.  고객 중 한국인과 태국인이 혼합되어 있기 때문이며, 시간제한 뷔페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맞지 않는 탓이다.  

 <방콕에서 열린 한식홍보 행사 모습> 

<한식홍보에 나선 비빔밥 유랑단의 방콕행사 장면>  

많은 수의 한식당에서는 정부의 한식홍보 등이 한식확산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한식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몇몇 메뉴만이 한식의 전부인 것처럼 편중화되어 홍보되는 것에는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식 확산을 위해선 식자재 및 식재료의 수입이 원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식당 운영업자들의 의견을 종합할 때 현재 방콕 200여 곳 이상을 포함,  파타야 50여 곳, 푸켓 25 , 치앙마이 20여 곳 등 태국 전역에 400여곳+a의 한식당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수 김형준(왼쪽)과 타이니지가 태국에서 열린 2012 한태 우호문화 축제에서 한식홍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한식 세계화 태국 음식에서 힌트 찾는다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IT, 자동차, 철강산업보다도 규모가 훨씬 크고 성장가능성도 높다.  한국은 2008년을 한식 세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 나라의 음식이 단기간 내에 세계화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가운데 태국의 사례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태국은 1998년 까지 해외진출 태국식당이 6536개였으나 2009년엔 13149개로 늘었는데 2004년 들어서 5년 동안 `Kitchen of the world’란 프로젝트를 실행한 성과로 알려져 있다.  태국 상무부의 수출진흥국(The Department of Export Promotion) `Thai Select’란 인증서를 선별된 레스토랑에 부여하고, 요리사 양성기관을 지정하기도 했으며 요리에 필요한 식자재, 양념류 등의 수출을 장려하고 해외 태국식당을 태국 관광정보센터로도 활용했다.  태국 상무부는 방콕에서 매년 식품박람회를 개최하고, 해외진출 레스토랑 책 발간 및  TV광고, 식품박람회 요리 콘테스트를 하는 등의 노력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3년까지만 해도 태국식당은 외국인이 많은 이태원 등 소수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서울곳곳에서 성업 중이며 태국요리는 별미라는 대체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태국의 정부와 민간이 벌인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태국 내 한식 비즈니스의 가능성 

태국인들에게 외식문화는 매우 보편화되어 있다.  이를 반영하듯 태국에서 식음료 외식사업분야는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미국 일본 등도 일찌감치 태국 식음료 시장을 꾸준히 노크하고 있다.  태국에는 총 550여개(2011년 기준)의 프랜차이즈가 있는데 이중 식음료 프랜차이즈는 전체의 27.6%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일부 식음료 한국 프랜차이즈가  진출해 있고, 최근엔 태국인이 운영하는 봉촌치킨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한식사업은 활발하지는 못한 편이다.  까이양과 같은 음식 체인의 전국 매장수가 3천 개가 넘고 있고,  300여개 이상의 매장에서 올리는 MK 수키의 연 매출이 4천억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6500만면의 태국음식 시장은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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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thanonline.com, Manager Online in 2011> 

각 외국 식음료 브랜드들의 현지화 마케팅도 눈여겨 들여다 볼만 하다. 버거킹은 태국인의 입맞에 맞는 로컬메뉴를 개발해 히트를 쳤고, KFC 역시 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운 메뉴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태국 5만개 이상의 매장이 있는 7-Eleven에선 `편의 음식점이란 컨셉트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식은 태국에서 한류의 인기로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과거에 비해 훨씬 유리한 상황을 맞고 있는 셈인데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 식음료 진출이 기대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Interview 

김석주(Kim Seok Joo)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방콕사무소장 

aT 방콕사무소는 한국식품의 소비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석주 소장에게 태국 내 한국식품의 현황을 물었다. 

 

-태국에서 한국식품의 수요 추세는?

확실히 늘었다. 한류열기로 한국여행을 한 태국인이 증가했고, 한국에서 음식을 접한 뒤 태국에서 한국음식을 찾기 때문이다. 딸기는 좋은 예다. 대부분의 한국여행 프로그램에 딸기밭 체험이 있는데 부드럽고 당도가 높은 한국딸기를 맛본 태국사람들이 태국에 돌아와서도 한국딸기를 많이 찾는다. 과거 태국에 수입된 딸기는 미국, 뉴질랜드, 호주 산으로 딱딱하고 시다. 2011년 딸기 수출량은 120만 달러, 지난해는 150만 달러, 올해는 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본다. 라면, 제과류 등의 태국 수입도 해마다 20~30% 씩 늘고 있다. 교민숫자는 비슷한데 이런 한국식품들의 수입이 증가했다는 것은 현지인들의 한식소비가 늘고 있다는 증거다. 한국음식은 태국에서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다.

-한식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나?

한류의 인기와 함께 한국식품의 인지도와 브랜드가 덩달아 높아졌다는 것이다. 태국인들은 태국에서 판매되는 한국상품의 포장에 한글이 붙어있는 것을 신뢰한다. 태국과 비슷한 점이 있는 식문화도 경쟁력을 갖는 요인이다. 음식에 액젓을 이용한다든지 신라면, 열라면 처럼 매운 맛을 좋아하는 것도 한 예다.  

-태국에서 한국식품의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 등이 필요한데.

한국식품이 유통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태국의 더몰, 테스코로터스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도 그 일환이다. 한국식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상철 외벽에 광고 등도 시행했다. 보다 집중력 있는 전략과 지원이 필요한데 태국에 조직적인 한식당 협의체 같은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이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참고할 만한 것이 있나? 

음식과 관련, 유명한 나라들을 보면 요리관련 교육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요리학교를 나와 세계 각지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여기에 큰 자부심으로 갖는 것을 볼 수 있다.  태국도 마찬가지다.  블루엘리펀트 같은 유명 요리학원들이 있다.  한식을 전문적으로 가리칠 수 있는 인프라구축은 한식보급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부럽기도 하고. 

-한식당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천천히 먹는 태국인들의 식습관에 따른 느린 좌석 회전율, 주류 등의 낮은 매출 등을 이야기 한다. 현지화 전략이 중요할 것 같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많이 주는 게 미덕이지만 태국인들은 소량으로 여러가지 먹는 것을 선호한다.  밑반찬을 4가지 정도로 하되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내리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음식 맛도 현지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매장의 위치와 고객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현지인이 많은 곳은 현지인 입맛에 맞추는 메뉴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태국 한식당 프랜차이즈 김주 같은 경우도 밑반찬을 최소화하며 다양한 메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곳이다. 

-향후 어떤 계획들이 있나? 

지난해부터 한국어 과가 있는 태국 대학들을 대상으로 요리교실을 개최해 오고 있다.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식의 전반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식은 그 자체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이미지를 동반 상승시키는 복합적 작용을 한다고 본다.  

 <취재후기> 

한식의 인기가 늘어난 가운데 유독 잘되는 식당이 있다. 시설과 음식 맛이 그 첫째 이유일 수 있겠지만 잘되는 곳은 어김없이 좋은 서비스가 있는 곳이다.  `()’ `인심이란 말로 표현되는 한국의 특별 서비스다.  추가 돈을 받지 않고도 내주는 세계 유례없는 밑반찬 서비스도 그 정()의 표현이 아닐까?  한참 바쁠 때를 피해 방콕과 지방 전화를 걸긴 했지만 취재에 응한 수십여 곳의 식당들이 나름의 노하우까지 일러주며 몸에 밴 친절로 협조해 줬다.  한식의 경쟁력은 바로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