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여행팁

태국 국왕 75일만에 외부 공개 석상 참석.. 해피타이｜2009.12.05 16:26｜조회수 : 3017

태국 푸미폰 국왕이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외부 공개행사에 참석했다.

푸미폰 국왕은 5일 오후 방콕 왕궁에서 열린 자신의 82회 기념행사에 왕족 및 정부수반들의 수행을 받으며 휄체어를 타고 참석, [태국의 안전과 발전이 나의 행복이라며 모든 국민은 각자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태국국왕이 공개행사에 참석하기는 지난 9월 19일 방콕 시리랏병원이 공개적으로 국왕이 고열, 식욕부진 등의 증세로 입원했다고 시인한 이래 처음이다. 국왕은 병원발표보다 며칠전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태국국왕은 휄체어를 탄 채 흰색 왕실복장으로 행사에 참가했는데 국왕을 보기 위해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모여들었으며 어떤 사람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푸미폰 국왕은 입원 이후 지난 10월 23일 줄라롱컨의 날과 지난 11월 2일 러이끄라통때 병원에서 잠시 모습을 나타냈었다.

국왕의 입원이 장기화되자 태국 증시가 폭락해 긴장을 주기도 했으며 태국 관계 당국은 국왕의 건강 이상 유언비어를 유포한 사람들을 검거하기도 했었다.

한편 태국일간지들 유력지들엔 5일 각 기업체들이 국왕의 건강을 기원하는 다양한 광고를 대폭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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