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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반정부 시위 종료!!!! 해피타이 방콕｜2009.04.14 14:56｜조회수 : 3056

태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던 반정부 시위가 종료됐다.

반정부 시위대(UDD, the United Front for Democracy against Dictatorship )의 핵심지도자인 비라 무시카퐁은

14일 오전 현 반정부시위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방콕포스트 속보에 따르면 무시카퐁은 시위를 중단하는 이유는 시위대의 안전을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타야에서의 16개국 정상회담이 무산된 뒤 아비싯 총리의 강경진압 정책에 따라 경찰및 태국 육해공군이 동원됐으며

경찰및 군은 시위대가 점거했던 방콕 주요도로및 시설들에서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그러나 비라 무시카퐁은 "시위중단이 패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몇몇 사람들은 시위중단 결정에 화가 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위대의 또다른 핵심 지도자인 웽 토지라칸은 앞으로도 국제무대를 통해 정부에 반대하는 입장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콕에 남아있는 시위대 수는 2천여명이라는 것이 군 대변인의 집계이다.

 

반정부 시위 지도자들의 시위종료 결정은 군 대변인이 국영방송에 나와 시위대가 봉쇄한 방콕 15군데가 군경의 진압으로 정상적으로 되돌아 왔다는 발표가 나온지 30여분만에 이뤄졌다.

 

현재 방콕시내 반정부 시위대는 정부종합청사 주변에만 있으며

태국 정부는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무료 버스편을 제공해 주기로 결졍했다.

정부종합청사 앞에는 무료 에어컨버스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는 것이 태국 언론들의 속보다.

 

한편 아비싯 총리는 "나라를 걱정하는 시위대의 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충정이 일부 사람들에 의해 악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당초 내일인 15일로 끝나는 송크란 연휴를 16. 17일까지 추가 연장하는 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해피타이(www.happythai.co.kr) by KT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