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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 여행팁

방콕속보 3일째-3 태국공항 폐쇄사건 전망과 진단 해피타이|2008.11.28 12:21|조회수 : 2954

태국 공항 향후 전망 예상.

 

지난 26 새벽부터 아시아최대의 국제공항인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이 완전 폐쇄됐습니다.

전세계로 가고 오는 하루 평균 400편의 출도착 항공기가 모두 결항됐고 28 오전 10 현재 수완나품 공항은 여전히 시위대가 점거해, 재가동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항공기 결항으로 태국에 발이 묶인 한국인들은 하루에 1천명 정도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지난 27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방콕에서 150킬로미터 떨어진 촌부리의 태국 군공항 우타파오로 3대의 임시기를 띄워 일부 한국인들을 귀국시켰습니다.

그러나 수완나품공항이 재가동되지 않으면 타이항공을 비롯해 한국국적의 항공기를 이용했던 모든 사람들의 피해와 어려움이 가중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장 발이 묶인 분들은 당장 언제 공항이 정상될수 있는지 조바심내며

발을 구르고 있고,  12 ~중순쯤에 태국방문 또는 여행을 앞둔 분들도 불안하기 그지 없을 것입니다.

 

현재 태국사태는 태국의 누구도 풀지못할 정도로 꼬여있고 갈등이 큽니다.

태국총리 쏨차이니, 시위대를 지칭하는 PAD 한국사람들이 굳이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것은 `뚫어 같은 적절한 해결수단이 없다는데 문제가 심각합니다.

 

우리에게 관심이 있는 사항만 예측해 판단해 보면

시위대의 방콕공항 점령과 폐쇄는 그리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세계의 사람들을 `인질 잡다시피 하는 엄청난 손실을 태국정부도 반정부 시위대도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위대를 이끌고 있는 사람중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은 잠롱 스리무앙입니다.  아마 태국정치인중 한국인들에게 가장 좋은 이미지로 알려진 사람이 아닐까 하는데,  맨발로 농사를 짓고 가난한 정치가의 이상을 실현한다는 `청백리 방콕시장으로 유명했던 바로 사람입니다.

 

태국국내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마당에 하루 13만명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을 며칠씩이나 마비시키는 것은 국가가 자행하는 폭력과도 다르지 않은 것입니다.

시위대 지도자에게는 금요일이 가장 참여도가 높고 중요한 날로 인식됩니다. 가장 많이 모입니다. 따라서 28 금요일을 기점으로 이번 주말전후쯤 해결이 되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이는 또한 모든 선량한 피해자들의 희망사항이기도 합니다.

 

공항이 정상화되는 길로 예측되는 방법은

1)       시위대가 여러 압력에 굴복해 정부와 타협해 스스로 점거농성을 푸는 것과

2)       공항에 비상조치를 내린 태국정부가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 해산시키는

3)       시위대의 바람대로 태국 군부가 쿠데타에 성공해 정부를 장악한 공항이 가동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중 1) 방법이 가장 좋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시위를 해산할 명분을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하는데 마땅한 것이 없습니다.

 

27 어제밤까지는 3) 방법이 가장 유력한 해결책으로 알려졌고,

곳곳에서 쿠데타의 기미가 엿보여 방콕이 거의 패닉상태에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28 오전 940 현재 태국국영방송인 채널 11, 채널 9 주위에는 군병력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는 태국현지 보도도 있습니다.

 

그런데 태국 쿠데타의 성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럴려면 방송국을 점거하고, 정부의 상징기관인 정부청사를 장악하고, 총리 등을 포함한 각료들을 구금하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일 겁니다.  과거 우리가 그래왔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정부청사는 이미 시위대에 수중에 떨어진 오래라

상징성을 잃었고, 정부는 낡아빠져 폐쇄되었던 돈무앙공항을 임시청사를 쓰고 있습니다.  총리와 각료들은 수도 방콕에서 600킬로 미터 떨어진 치앙마이에 있습니다.

군대가 어디로 움직이고, 뭐하고가 나오고, 군의 간부급들은 주변에 [쿠데타가 있을지 모를 거다] 흘리고 다닙니다.

 

만약 태국에 쿠데타가 일어난다면, 태국의 민주주의는 수십년 후퇴하겠지만 이렇게 어설프게 해서 무슨 쿠데타가 성공될지 코웃음만 나옵니다.

 

공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경찰력으로 시위대를 끌어내는 두번째 방법도 태국정치와

현실을 보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럴려면 처음부터 공항 난입을 막았을 겁니다.

 

사람 몇몇이 죽고 다치는 것은 정부대 시민의 대립이 아니라,  지지시민과 반대시민간의

대립에서 대부분 나온 것입니다.  지난 10월초 의회방어를 하던 경찰이 최루탄에 시위대1명이 사망하고 여러명이 다친적이 있었는데 때문에 쏨차이 총리는 심각한

궁지에 몰렸습니다. 경찰을 들이밀어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기엔 태국 정부의 간이 작습니다. 언론인 조갑제씨는 `촛불시위 하다간 태국짝 난다 글을 봤는데

이는 태국의 정치, 군부와 경찰, 시민과 경찰 등에 대해 연구를 했는지 억지 비유로 느껴졌습니다.

 

이러니, 어떤 방법으로도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만약 군부쿠데타가 일어나면 과거 2년전의 쿠데타와는 양상이 다를 것입니다.

그때는 시민들이 군인들에게 빨간 장미를 달아주고, 외국인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마치 축제 같은 쿠데타였습니다.  필자도 쿠데타 일어난 아침 태연하고 정상출근하는 직원들이 하도 이상해,  이날 오후 차를 몰고 정부청사까지 군인들과 한국인으로는 아마 처음으로 기념촬영하고, 태국관광청 홈페이지 등에 바로 사진과 함께 올린 기억이 납니다.

 

무시무시한 쿠데타를 기억하는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고 심각한 걱정을 표해 온데다. 여행객 죄다 캔슬되고, 태국이 마치 전쟁터처럼 잘못 비춰진 상태였습니다.  미디어가 전하는 현실이 얼마나 일반대중을 오인하게 만들수 있는지 절절히 경험해지요.  다행인 것은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외국인에게 아무상관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은 10일쯤 걸린 같습니다. 그나마 세상이 좁아진 정도 걸린 것일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부를 지지하고, 쿠데타를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상당히 많고

과격합니다. 시위대에 폭탄을 던지는 것도 이들입니다.

이들은 쿠데타가 일어나면 강력히 맞서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탱크앞에 들어눕고, 개인차로 탱크의 길목을 막자고 친정부 시위대는 호소합니다.

 

유혈사태가 불을 보듯 훤합니다.  태국에서 멀쩡한 사람 피를 흘리게 하는 정치지도자나

군부는 설자리가 없습니다.  아마 육군참모 총장 아누퐁이 쉽게 병력을 가동하지 못하는 것은 쿠데타를 일으켜도 피를 흘리게 것이 뻔하고, 그럴 경우 자신을 포함한 군대의 자리는 영원이 없을 것이라는 고민.

`성공해도 성공하지 못하는 쿠데타 것이란 생각때문일 겁니다.

 

 그러니, 짐작컨대 쿠데타는 진짜 일으키지 못하고, 이리저리 변죽을 울리고 소문을 겁만 주자는 심산 같은데,, 그게 안먹히고 있는 것입니다.

 

수상은 의회를 해산하고, 시위대는 당장 농성을 풀라고 요청했는데

불과 1시간에 만에 양쪽으로부터 거절통보를 받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이제 태국은 군대말도 안듣는 대립형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말합니다.

90년대에도 쿠데타와 시민세력간에 유혈충돌이 있을 국왕이 나서 깨끗이 정리하지 않았느냐구요. 맞습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TV 비친 국왕은 단결하라였지 공개적으로 그만둬라가 아니었습니다. 물밑으로 할말을 했지만서도요.

 

때나 지금이나 국왕은 나서지 않고 있으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데

지난 시위대의 장례식에 여왕이 참석하므로써 중립성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말도 있습니다.  국왕의 물밑 작업은 추밀원 등을 통해 아마 이뤄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결판이 안나는 것은 역시 쉽지 않다는 반증입니다.

 

결론은 쉽지 않지만 어떤 방법으로는 공항은 열릴 것입니다.

정부나 시위대나 손해로 인한 태국의 급속한 추락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리를 명분을 찾아주고 찾을 것입니다. 이번 주말이 기점이 것입니다.

 

정리할 것은 만약 쿠데타가 일어나면 이번엔 구경가면 안됩니다. 위험할 있습니다.

2006년과 상황이 다릅니다.

 

쿠데타가 아닌 방법으로 만약 공항이 정상가동된다면 태국을 방문하고 여행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살폈다 태국공항이 풀리고 항공기가 정상가동됐다고 하면 바로 가방꾸려 공항으로 가도 됩니다.  정치적인 일로 외국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이 벌어지면 관광국가인 태국은 `국가포기 의미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국내언론들을 보면 화염에 휩싸인 거리 무시무시한 장면을 내보내

간을 졸이게 합니다. 특히 TV들은 이런장면을 찾습니다. 박수치고 노래부르고, 밥먹고

하는 화면은 뉴스로서 눈길을 끌지 못합니다. 그런 것을 보내면 뉴스가 안된다는 것은

기자들이 잘압니다.

`총을 쐈다’ `죽었다  `탱크가 움직인다등은 실제로 일어나기도 하는 일지만

비춰지는 만큼 그런 지경은 절대 아닙니다.  이는 `현대 경재사회에서 미디어가 주는 공포 뿐입니다.

 

뉴스는 뉴스를 낳는 법이라,  한국에 있으면서 외신을 뒤적거리는 언론들은

이러저리 엮고 뒤틀어 뭔가 눈에 띌만한 제목과 거리를 찾습니다.

이런 현지발이 아닌 재생산되는 뉴스는 오보와 넘겨짚기, 과대보도 천지입니다. 차라리 현지발 로이터나 CNN 보는게 낫습니다.

 

따라서 태국에 오는 일정이 12 10 이후의 사람들은

미리부터 조바심 내고 불안해 하지 말고 그냥 태연히 기다리면 됩니다.

걱정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단지 항공사 호텔 등과 관련

환불규정만 챙겨놓고 태국뉴스를 정확히 알려주는 사이트를 하나 점찍어 놓고

상황을 지켜보면 됩니다.

    

해피타이(www.happythai.co.kr) by KT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