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여행팁

방콕속보 2일째 14-태국 군사 쿠데타 소문 만연 해피타이｜2008.11.27 19:29｜조회수 : 2604

방콕 국제공항이 폐쇄된 가운데

태국현지에서 군부 쿠데타의 가능성이 신빙성 있게 나돌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태국국영방송 채널 3은 27일 오후 5시 생방송을 통해

[군부가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군부의 이동은 방콕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한 경비강화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이를 쿠데타 움직임의

일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부의 한 고위관계자의 입에서도 [27일 밤에서 28일 새벽 쿠데타가 일어날 것 같다]는

말이 흘러나와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태국 육군참모 총장 아누퐁 파오친다는 [쿠데타가 사태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며 쿠데타설을 부인해 왔지만 사태해결을 위한 중재안을 정부가 거부한데다

정부측에서 아누퐁 파오친다를 면직할 움직임이 전해지면서

쿠데타설은 신빙성을 더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수완나품공항을 점거한 반정부 시위대 PAD는 시위초기부터 군부의 쿠테타를 부추켜

오고 있기도 합니다.

 

태국의 쿠데타는 우리가 경험한 것과는 다른, 국왕체제하의 쿠데타여서

외국인과 민간인을 위협하는 성질과는 다릅니다.

 

그러나 태국의 현상황에서 쿠데타가 유일한 해결책으로 인식돼

실행해 옮겨진다면 그동안 쌓아온 태국의 민주주의는 또 다시 뒷걸음 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속보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해피타이(www.happythai.co.kr) by KTCC 방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