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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

방콕 속보 18-방콕공항 상황과 한국언론 보도 해피타이|2008.11.26 16:14|조회수 : 3036

한국사람들이 태국에 대한 뉴스를 듣게 되는 경로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태국에 나와 있는 한국 특파원들이 직접 보고 듣는 것을 한국으로 타전하는 것이며

두번째는 한국에 있는 내근기자들(주로 신참들) 외신뉴스를 번역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태국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관심이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기자들이 정치나 경제 상황을 앞뒤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번역이라도 잘못되면 태국상황이 상당히 왜곡돼 전달됩니다.

어떤 경우는 태국이 마치 중동의 내전지역이나 전쟁지역처럼 비춰지곤 합니다.

이러한 것은 자극적인 것을 앞세워 제목을 뽑는 언론의 속성에서 기인되는 것입니다.

 

이런 뉴스를 보는 한국사람중

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또는 태국에 가족이 있는 한국사람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게 됩니다.,

엉떠리 뉴스가 양산해 내는 현대의 공포라 할수 있습니다.

 

한국에 근무하는 언론중 태국어 방송을 듣거나

태국어 현지어를 읽는 기자는 전무하다고 봐야합니다.

한다리 건너서 보도하는 것입니다.

 

태국에서 근무하는 한국의 특파원중

연합뉴스 특파원은 태국을 들여다보고 진단하는 분입니다.

저와도 알고 지내, 종종 만나 태국이야기를 하는 사이입니다.

방금 전화전화를 해보니 수완나품 공항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공항으로 가는데 오는데 아무 지장도 없고, 취재에도 불편이 없다고 합니다.

그는 수완나품공항 점거를 시위대들의 `해방구라고 표현했습니다.

 

어제 오늘 상황을 차분히 분석해 수긍이 가는 부분이 많습니다.

본문을 발췌했습니다.

 

 

(방콕=연합뉴스) 성옥 특파원 = 동남아의 '항공 허브' 노리던 태국 수도 방콕 외곽의 수완나품 국제공항이 25 반정부 시위대의 손에 넘어가 그들만의 '해방구' 변했다.

국제공항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경비가 가장 철저한 국가기간시설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수완나품 국제공항의 관제탑 주요 시설을 제외한 대합실 등지에서는 많던 공항 경찰들을 한명도 찾아볼 없었다.

승객들로 북적대던 대합실과 공항 건물로 진입하는 고가도로 등지는 수천명의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했으며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굉음 대신 확성기를 통해 울려나오는 시위대의 구호 소리가 하늘을 찌르는 듯했다.

반정부 단체인 국민민주주의연대(PAD) 이끄는 시위대는 4 공항 대합실로 통하는 고가도로 위에 대형트럭으로 임시 연단을 만들고 솜차이 옹사왓 총리가 이끄는 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며 목청을 높였다.

입헌군주제의 민간 친위대를 자처하는 PAD 시위대는 왕실에 대한 충성의 뜻으로 노란 옷차림에 노란 머릿수건을 두르고 있었다. 두건에는 '국왕 사랑', 가슴에는 '정부 퇴진' 등의 구호가 쓰여 있었다.

괴한이 26 오전 수완나품 공항을 점거한 시위대에게 폭탄을 던져 수명이 부상했지만 시위대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번이 정부 퇴진을 위한 '마지막 전쟁'이라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웠다.

판텝 퐁포판 PAD 대변인은 "총리 퇴진 때까지 공항 점거 농성을 계속하겠다" 밝혔다.

시위대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페루를 방문하고 26 귀국할 예정인 솜차이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공항 점거에 나섰다.

솜차이 총리는 수완나품이 시위대의 손에 넘어가자 태국 북부 치앙마이 국제공항을 통해 이날 밤늦게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는 한때 공항으로 통하는 방나-뜨랏 고속도로와 방콕-촌부리 모터웨이를 봉쇄해 승객들이 공항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발이 묶이기도 했다.

태국공항공사(AOT) 이날 오전 4 기해 공항 폐쇄를 결정하자 항공사의 탑승권 발행 부스는 일제히 문을 닫았으며 배낭 여행객 3000명으로 추산되는 승객들은 공항 여기저기에 자리를 잡고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되기를 마냥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사에리랏 프라수타논 태국공항공사(AOL) 사장대행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26 오전까지 모두 79편의 항공기 운항이 영향을 받았다면서 "타이항공 측의 보고에 따르면 승객 3000명이 공항 대합실에 발이 묶였다" 말했다.

태국 국적기인 타이항공 측은 이날 운항할 16편의 여객기를 국제공항인 ' 므엉'으로 옮겨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에리랏 사장대행은 "아누퐁 파오친다 육참총장에게 경찰력으로는 시위대를 막을 없으므로 군이 나서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다" 말했다. 그는 "시위대가 완전히 물러간 다음 공항 운영을 재개하겠지만 언제가 될지 나도 모르겠다" 말했다.

동남아 '항공 허브' 겨냥한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탁신 치나왓 () 총리 시절 38억달러를 들여 신축, 2006 928 개항했으며 작년 한해 이용객 수는 4100만명에 달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