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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관광지

방콕 - 기타

[답변]해피타이 사장의 이유없는 독백! 김선미|2007.09.11 20:08|조회수 : 2266

 

이 엄청 긴 글을 꼼꼼히 다 읽었습니다

태국 여행책자를 준비하는 저로서도 이러한 행태를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사장님의 뚝심을 축복하고 싶네요

힘내세요!

 

 

 

 

 

 

해피타이님의 글입니다. >

내가 곧잘 생각하는 세상 원칙 중엔

>

이런 것이 있다.

>

 

>

1.조건없는 공짜는 없다.

>

2.플러스+마이너스=제로섬.

>

 

>

아무 조건 없이

>

희생하고 봉사하고 도움을 주는 것은

>

가족 외에는 극히 드물다는 것이고

>

 

>

슬플 때가 있으면

>

기쁨이 곧 오고

>

손해를 보면 이득을 볼 것이라는 등의

>

아주 낡아빠지고 지극히 평범한 이론.

>

 

>

최근 캄보디아 전세기추락 사고와 함께 

>

대형 여행사들의 저가 패키지 상품이

>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

 

>

어떻게든 공짜를 바라는 심리,

>

이를 이용한 상술이 그런 것들을 양산해 내는 구조라는 것은

>

코흘리개를 면한 나이면 알지 않을 듯 싶다.

>

 

>

내 사업분야 중엔 태국여행업이 있다.

>

얼레벌레 벌써 4년이나 됐다.

>

 

>

똑같은 일정을 놓고 봤을때

>

굴지의 대형여행사들보다

>

가격이 1.5배에서 2배 정도는 더 비쌀 것 같다.

>

 

>

상품가가 비싸면

>

마진율도 높아

>

떼돈을 벌어야 할 것 같은데

>

사실은 다른 파트의 수익으로

>

적자를 떼우는 달이 비일비재하다.

>

 

>

아마 여행업만 했으면

>

옛날에 때려치우고

>

한국가는 비행기에 올랐으리라.

>

 

>

여행가격이 비싼 이유는

>

대량인원을 송출하지 못하고

>

전세기 확보 등을 싸게 확보하지 못하는

>

한계도 있을 것이다.

>

 

>

하지만

>

주범은, 미련스럽게도

>

대형여행사들이 하지않는 비용을

>

쓰고 있기 때문이다.

>

 

>

첫째는 가이드 급여다.

>

태국은 외국인에게 가이드 자격증을 주지 않는 나라다.

>

머리만지는 직업, 농업, 수산업 등 1차 산업 및

>

관광산업은 자국민에게만 라이센스를 준다.

>

 

>

그러니 태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가이드들은

>

10이면 10 불법 노동자다.

>

늘 경찰의 단속대상.

>

 

>

우리보다 소득이 낮은 나라인데

>

도움을 받아야 하는

>

경찰을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피해야 한다.

>

 

>

그래서 한국인 가이드는 늘 태국인 1명을 데리고 다니며

>

자신은 여행객인체 해야 하고

>

왕궁 같은데는 절대 안내 못한다.

>

여행객에게는 자신이 불법 가이드라는 것은 차마 말 못하고

>

`얼마전부터 태국법이 바뀌어서'라고 둘러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

한국사람을 1년에 100만명 넘게 받으면서

>

한국인 가이드를 계속 추방하고,

>

단속하는 태국도 매우 이상한 나라라고 생각되지만

>

무엇보다 불쌍하게 생각되는 것은

>

이런 제도적 틈 바구니 속에서

>

꿈을 가지고 왔다

>

실망하며 힘들게 살아가야 하는 가이드들이다.

>

 

>

아래 중앙일보에서도 대체로 잘 지적했지만

>

태국에서 일하는 한국인 가이드의 경우

>

수당이나 급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한마디로 알아서 벌어 먹으라는 것이다.

>

 

>

 한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

운좋게 싸게 상품계약했다며

>

신나서 콧바람소리 내며 방콕공항에 내릴지 모르지만,

>

그런 여행객들이 신이 날수록

>

현지 핸드링하는 회사, 즉 랜드사는

>

덜컥 부담이 되고

>

이를 진행해야하는 

>

가이드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

 

>

여행객 1인당 20만원, 30만원 적자인 상태로

>

왔다고 들으면 하늘이 노래 진다고 한다.

>

 

>

그러고 자신의 수당조차 없으니

>

이런 것이 정상적인 여행이 될수 없는 것은 뻔한 이치다.

>

그러니 1만원이면 받는 마사지를 4만원, 8만원 받기도하는

>

옵션을 하기도 하고

>

매일 투어 끝나면 구전이 나오는 쇼핑센타에

>

데려가야 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

 

>

나는 이렇듯 싼 여행상품이라면

>

도시락 싸고 다니며 제발 가지 말라고 말릴 것이다.

>

그건 여행이 아니라 군대 유격훈련 같은 것이라고....

>

 

>

그런데 대개의 많은 여행 유경험자들은

>

[어차피 그런 상품으로 갔다면 기분좋게 30만원 정도 쓰고 오라]는 궤변을

>

대안처럼 제시한다.

>

그런 상품은 현실이 이러니 절대 가지 말라는 말이

>

앞서야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그런 상품불매 운동이라도 펼쳤으면 좋겠다.

>

 

>

어쨌든 그런 시스템속에서 

>

가이드가 본전이라도 만회하면

>

회사로부터 다행이라는 소리를 듣겠지만...

>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알건 다 알고 오는 세상이라

>

옵션이나 쇼핑도 안한다.

>

그러니 어떤 가이드는 오히려 여행객에게

>

사실대로 털어놓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고 한다.

>

 

>

이런 문제의 책임은 현지의 랜드사나 가이드에겐 거의 없다.

>

싸게 갈 수 있다며 솔깃하게 모객하는 한국의 여행사들에게

>

책임이 더 크다.

>

이는 명백한 `사기행위'와 다름없는 것이다.

>

 

>

이들 여행사는 밑질 게 없다.

>

받을 것 다 받고, 챙길 것 다 챙기고 현지로 넘겨주기 때문이다.

>

 

>

정상적인 투어비 받고

>

좋은 소리와 감사하단 평가 듣고 하고 싶지 않은

>

가이드가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

 

>

이쯤되니 태국의 랜드사는

>

허니문이나 일부 질좋은 상품을 제외하곤

>

정말 많은 패키지가 손해로 시작하는 셈이고,

>

여행가이드는 그야말로 무보수 봉사를 하는 경우가

>

허다한 것이다.

>

 

>

세상에 공짜가 없는데

>

벌써 공짜이론이 등장한 셈인 것이다.

>

 

>

이런 것이 싫어서

>

난 태국여행업을 하며

>

한국인 가이드를 채용하지 않고 있다.

>

 

>

랜드사에 맡기지도 않고,

>

직접 모객해서 직접 핸드링하는 시스템을 쓴다.

>

제법 잘 한다고 캄보디아 하라는 소리를

>

몇년째 듣고 있지만

>

여기도 제대로 잘 못하는데,,,하면

>

아직까진 한사코 사양하고 있다.

>

 

>

내가 고용하는 가이드는 100% 태국인이고

>

이들은 태국정부가 부여한 합법적인

>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다.

>

 

>

그런데

>

이들과 면접을 볼때

>

종종 겪게 되는 일인데...,

>

한국인을 핸드링하는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

마사지 등의 옵션을 현지가의 4배에서 8배까지 올려 받는다고

>

하면 모두 기절 할 듯 놀란다.

>

 

>

결국  모르던 한국여행자들이

>

언젠가 이 사실을 알게되면

>

태국인이 욕먹고, 태국을 싫어하게 돼

>

다시 찾지 않게 될 것이라며 입을 모은다.

>

 

>

한국어를 하는 태국인은 소수고

>

여기에 여행객을 핸드링 할 수 있는 가이드는

>

정말 많지 않기 때문에 수급에 애를 먹는다.

>

 

>

한국말을 아주 잘하는 태국인이 있더라도

>

가이드를 하려면 여간한 프로근성과

>

지식이 필요한 게 아니다.

>

 

>

보통 태국 대졸 초봉이 30만~40만원임을 감안할때

>

한국어를 사용하는 태국인의 급여수준은 고액이다.

>

 

>

여행객의 인원수에 따라 차등을 주지만

>

가이드들에겐 평균 하루 3천바트(약 9만원)의 일당을 지급한다.

>

5일을 일하면 45만원, 한달에 4번 정도 일하는 메인급이면

>

웬만한 태국회사의 중역급에 맞먹는 돈을 번다.

>

이 일당엔 가이드의 식사비를 비롯해 팁까지 포함되어 있다.

>

 

>

여행객에게 뭔가 바라는 눈치조차 주지말고

>

정말 여행을 위해서만 열심히 열심히 또 열심히 해달라는

>

뜻을 담아 놓은 것이다.

>

 

>

그래서인지 이들은 정말 여행객이 감동받을 만큼 잘한다.

>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

[가이드가 간과 쓸개까지 다 빼주는 줄 알았다]고...

>

어디를 가든, 때론 보호자처럼, 진정한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

한국말이 부족해서 서투른 것은 있을 망정

>

여행객이 여행을 하는 목적에 늘 충실하다.

>

그래서 감동을 준다.

>

사실 언어가 부족했던 원시시대에도

>

몸짓으로 눈짓으로 사랑했으니,,, 중요한 것은

>

언어가 아닌 마음자세에 달렸다는 것이

>

태국인 가이드를 쓰는 나의 궤변이자 변명이기도 하다.

>

 

>

가이드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

받을 만큼 받으니

>

이익창출을 위해서 여행객을  궤짝 취급할 이유는

>

전혀 없다고 보는 것이 내 생각이다.

>

 

>

그런데 3년전인 초창기..

>

한번은 이들이 단체로 몰려와 이런 말을 했다.

>

[여행객 선정은 우리들이 순번을 정해 맡겠다!

>

쇼핑 커미션을 받게 해주고, 팁을 안줄려면 가이드비를 더 올려달라!!]

>

 

>

나는 잠시 생각하다 하루저녁에

>

20명에 가까운 태국인 가이드들을 한꺼번에 해고 했다.

>

 

>

그리고 며칠간 제로로 돌아간 허탈함에

>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

 

>

여행객이 요청못하는 가이드,

>

가이드가 거꾸로 손님을 고르는 주객전도!

>

다른 수많은 한국인 가이드들의 상황을 봤을때,

>

또 전반적인 태국의 임금구조를 고려했을 때도 

>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었다.

>

 

>

그리고 이곳저곳 소문을 내

>

한명 한명 면접을 다시 봤다.

>

[당신은 여행객이 리퀘스트하면 응하겠는가?

>

당신의 의지에 반해 행동하게 하는 상관이나 조직이 있는가?

>

이 정도의 일당을 지급했을 때 만족하는가?

>

바가지 옵션을 죽어도 안하겠는가?

>

일정이 없는 밤에도 바가지 안씌우고 정확하게 안내해

>

다음에 또 믿고 오게 할수 있는가?

>

여행객이 공식 여행일정 종료후

>

혹시 추가 일정을 원해도 호텔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

추가비용을 받지 않고 케어할수 있는가? 

>

더 이상의 팁이나 기타 다른

>

것을 바라지 않고 여행객의 여행안내에만 충실 할수 있는가?]

>

 

>

그리고 공항에서 부터

>

차량, 호텔로 이동하면서

>

말하는 상황별 한국어를 단계별로 나누어 암기해 오도록 하는

>

교육을 시작했다.

>

 

>

한 가이드의 노트에 적어준

>

[제 이름은 주아라고 합니다.

>

발음하기 어려우면 그냥 좋아좋아라고 하세요] 같은

>

문구는 3년이나 넘었는데

>

해당가이드가 여전히 첫 멘트로 쓰고 있음을

>

아는 지인이 여행왔을때 마중 나갔다 알게 됐다.

>

 

>

그러나 사실 이런 교육보단

>

태국인들은 한국인을 여행가이드 하면서,

>

한국말이 점점 더 빨리 늘었을 것이다.

>

 

>

남 가리키지 좋아하는 한국사람의 습성상

>

여행객은 그들의 훌륭한 한국어 선생님이 되었을 테니까 말이다.

>

 

>

이렇게 2년 정도가 지나자

>

더뜸거리며 한국말을 하던 한 가이드는

>

지난해 한국어 대회선발대회 나가 거의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고

>

한국장학생으로 선발됐다.

>

이번엔 정말 한국정부가 대주는 경비로,

>

즉  `공짜로'...

>

3개월간 한국에서 연수를

>

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

 

>

지금 아주 맘에 들고

>

회사의 시스템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가이드는

>

10명 안팎이다.  그들은 가이로서만이 아닌

>

태국인으로 긍지를 가지고 있고

>

내가하는 회사를 뽐내고 다닌다.

>

 

>

가이드 응시자가 늘고 있지만 기존과 비교가 되어서 그런지

>

메인으로 잘 올라서질 못한다.

>

 

>

그런 때문인지 사람이 많이 오는 성수기엔

>

가이드 지정이 안되는 경우도 많고, 사람도 모자란다.

>

 

>

그런데 얼마전 가이드 회의때

>

꾀나 일을 한 어떤 가이드가 이런 말을 했다.

>

 

>

[어떤 날은 늦게 끝나 택시비도 들고,

>

또 어떤 적엔 부모님들이 마사지할때

>

아이랑 놀아줘야 하니까 추가 비용이 들어갑니다.

>

회사에서 가이드비를 더 지급해 주세요.]

>

 

>

가이드가 매우 중요해 그들의 비위를 맞춰줘야 하고

>

때론 감동의 여행이 완성됐을때

>

달려가 입이라고 맞춰주고 싶을 정도로 고마울때가

>

많지만...

>

이런 말 들으면

>

가뜩 다혈질인 나로선

>

정말 뚜껑이 열리는 상황이다.

>

 

>

[우리회사 투어비가 같은 일정으로 봤을때

>

대한민국에서 제일로 많이 여행객을 보는곳 보다

>

비싸다는 것은 잘 알고 있을 것인 즉,,,

>

가이드비를 올리면 투어비를 올려야 한다.

>

저가 상품이 판치는 마당에

>

가뜩이나 비싸다고 느껴져 이를 설득시키려고

>

무진애를 쓰는데,, 더 올리면 아마 아무도 안 올 것이다.

>

가이드비가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

다른 일 해라!]

>

 

>

주는 사람이 정상적으로 주고 있다고 보면

>

받는 사람 입장에선 적게 받는다고 느끼고

>

적게 준다고 생각하면

>

아예 기본 생활비도 안된다고 생각하는게

>

직장인의 심리라고 한다. 

>

그러고 사장은 주는 돈 보다 제대로 일을

>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

경력 20년으로, 나이 50이 다된

>

태국인 베테랑 오피는 100만원이 채 안되는 급여를 받고

>

아침부터 저녁까지 눈코뜰새 없이 일한다.

>

 

>

때론 젊은(?) 사장한테 종종 심한 지적도 당하고 울기도 한다.

>

쉬는 날도 툭하면 전화를 받고 일을 처리한다.

>

 

>

이런 것 등을 봤을때

>

난 가끔은 일부 태국인 가이드들은 

>

끊없는 투정을 부리는 철부지 아이같다고 생각이 되기도 한다.

>

가이드비를 아무리 더 줘도 똑같은 소리를 할 것 같다.

>

 

>

가장 좋은 것은

>

마이너스 여행투어가 완벽히 사라지는 것이다.

>

여행사는 물론이고

>

랜드사의 이익이 있는 상태에서 여행이 시작되어야 한다.

>

 

>

태국의 법이 한국인의 정상적인 가이드활동을

>

인정하면 좋겠다.

>

실력있고 마음따뜻한 한국인 가이드를 고용해

>

태국의 에이부터 제트까지

>

잘 알려주고 기분좋게 돌아가면 좋겠다.

>

하지만

>

여러상황을 봤을때 현재로서 그렇게 될 확률은 제로에 가까운 듯 보인다.

>

 

>

여행일정표에는

>

`한식'이라는 두글자로 표현되지만

>

거기엔 많은 가격차이가 있다.

>

 

>

단체식은 3천원 미만이 태반이다.

>

나는 곧 죽어도 8천원 정도는 책정하도록 하고 있다.

>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은 아무도 모르고,,

>

알아달라고 하지도 않는다.

>

 

>

여행시스템을 설명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

그런 구체적인 것 까지 이해시킬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 탓도 있다.

>

 

>

여행사와 여행자의 믿음이 잘 형성되면 

>

그런 것들은 말이 필요조차 없는 것으로 본다.

>

 

>

여행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

현지에 가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

싼 것은 왜 싼지 알게 된다.

>

갔다와선 나름대로 평이 서고

>

진실을 알게 된다.

>

 

>

 

>

내가 하는 회사의

>

여행의뢰객의 30% 정도가

>

재창출이고, 웹사이트 개편 한달도 안돼

>

1천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것은

>

내심 흐뭇하다.

>

 

>

한 지인이 부친이 태국에 왔을때

>

사업 특히 여행업은 몇년은 해야

>

자리를 잡고, 방향을 정할 수 있다는

>

말을 해줬다.

>

[아마, 고생좀 할거요]하며...

>

그말을 이제서야 조금씩 알 것 같다.

>

 

>

어떤 곳은 창업몇년만에

>

큰 사옥을 짓고

>

직원복지를 위해

>

별별 해괴한 것들을 다 놓해놓고

>

떵떵거리며 떠벌리듯 하지만

>

난 재주와 머리가 모자라

>

아직 그리 못한다. 

>

 

>

다만 여행사는 즐거움을 팔아야 하지만

>

이익창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

왜, 봉사단체는 아니니까.

>

.

>

이곳에는 급여를 받아서

>

생활비를 쓰고, 집도 사고 결혼도 해야하는

>

생활인들이 모여있다.

>

사장은 수익을 내서 급여를 줘야 한다.

>

 

>

그런 가운데 여행사는 이용하지는 않고

>

정보파악의 창구로만 이용하는 사람도 가끔있음을 알게된다.

>

하다못해 114 연결하는 기능도 돈을 내는데....

>

 

>

30분씩, 1시간씩 수익과 전혀 관련없는

>

온갖 정보를 물어보고

>

조금이라도 전화를 먼저 끊으려는 느낌을 주면

>

인터넷에 불친절한 여행사,, 서비스업체가... 하면서

>

싸잡아 매도하니

>

기껏 올려놓은 평판이 하루아침에

>

모래성처럼 무너지기가 십상이다.

>

 

>

심지어는 피같은 정보를 주는 여행카페에도

>

고맙다는 말 대신 운영자의 이런저런 지적 말한마디에

>

말 꼬투리를 잡아

>

공격하는 심장에 털난 `공짜족'들이 더러 있다.

>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면 베푸는 자의 목을 조르는

>

참으로 웃긴 기막힌 일이다.

>

 

>

누구에게든

>

공개적인 돌팔매질은

>

늘 신중해야 하는데

>

사람들은 마치 욕망을 배출하듯

>

쉽게 말하고 글을 쓴다. 권리만을 중시하고

>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고마움이나 에티켓은 쉽게 잊는다.

>

 

>

세상은 제로섬 이론이라고 믿는 나는

>

1)받기만하고 사람

>

2)주는 것 없이 받으려다 좀 서운함을 느끼면

>

무차별 망신을 주는 것과 같은 상황도

>

지극히 불공평한

>

두번째 경우라고 생각된다.

>

 

>

`세상에 이유없는 공짜가 없다'는 원칙 하나에만

>

공감해도

>

공짜에 가까운 싼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가려는

>

사람들이 줄어들고,,

>

 

>

싼 것 원하는 심리에 편승해

>

어떻게든 눈속임을 하려는

>

여행상품들이 없어질 것인데..

>

 

>

정상적으로 돈받고

>

정상적으로 돈내면

>

외국처럼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

가슴펴며 자부심 가지며 살 텐데...

>

 

>

한국의 현실은 늘 사후약방문처럼

>

사고 나고 나면

>

남비처럼 바르르 들끓다

>

다시 `공짜근성'과 이를 이용하는 `구태심리'로 돌아갈 터이니.

>

 

>

 

>

그나마

>

내 의도대로 태국여행한 사람이

>

족히 수천명은 넘었을테고,  좋았고, 고맙다는 진심의 소리를

>

회사 웹사이트 여행후기를 통해 여러번 읽었으니..

>

 

>

나는 돈을 벌진 못했어도.

>

요즘같이 저가상품 어쩌구 하는 기사가

>

유성처럼 꼬리를 이어 가슴팍을 마구 찌를때

>

속으로는 [것봐, 이 XX들아!]하며

>

허튼소리 한번 허공에 크게 내질러본다.

>

 

>

2007.6.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