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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 교통

바람잘 날 없는 수완나품 공항 해피타이|2007.09.04 15:31|조회수 : 3838

지을 때부터 찬반양론이 분분했던 태국의 수완나품 신 국제공항이

최근엔 공항인근 사람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공항인근 32개 마을사람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시끄러워서 못살겠다]는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공항당국에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소음치가 70~80데시빌에 이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쯤되자 공항 당국에서는 의료진이 포함된 순회조사팀을 파견했는데

한 마을 사람은 유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항 당국이 주민들에게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처방해주는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여기에다 [이제는 항공기에서 뿜어내는 연료분해 가스로 인해 공기오염까지 심각해 지고 있으니

이젠 아마 마스크를 쓰라고 할 것]이라고 맹공을 가하고 있다.

공항 주변사람들은 이번 일요일인 99일까지 공항당국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시위는 물론이고 공항 앞에 대형 풍선을 날리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공항당국은 주민들을 위해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처방했음을 시인하고 있는데,

공항 앞에 대형 풍선을 띄우는 것은 테러행위와 다름없다며

조만간 타당한 보상책을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정작 걱정하는 것은 국가의 관문인 국제공항에 대한 이미지 훼손.

 

건설초기부터 부정부패가 연루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개항후에는 활주로의 안전문제로 태국사회의 파장을 몰고왔던 수완나품공항.

`황금의 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바람잘날이 없는 것 같다.

 

여행객에게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원만한 조치가 이뤄지길....

 

 

해피타이(www.happythai.co.kr) by KT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