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환율정보
  • 살 때: 40
  • 팔 때: 34.90
TOP

해피가이드

home > 해피가이드 > 주요관광지

주요관광지

방콕 - 교통

쿠데타 태국 안전한가-긴급화보(팟퐁) 해피타이|2007.04.18 11:16|조회수 : 3202
팟퐁을 찾은 시간은 오후 5시 30분경.
아직까지는 팟퐁의 시간이 되기에는 이릅니다.

간밤의 큰 정치변화에도 아랑곳 없이, 노점상들은 부지런히 밤 손님 맞을 채비를 합니다.

이곳은 오늘도 게이들이 야리한 춤을 추어댈 것이며
짝퉁 물건을 놓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흥정 신경전을 벌일 것입니다.

한국에선 먼나라의 쿠데타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습니다.
잘 알지도 모르면서요.

물론 유의하고, 주의깊게 변화를 관찰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오늘만 해도 제가 아는 주변의 사람도 방콕행을 포기했습니다.
방콕에 사는 저는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내를 평상시와 조금도 다름없이 누볐는데도요.

쓰나미때 과장된 정보와 보도로
태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생업에 고통을 당하고,
태국 방문계획이 있던 사람들 또한 지나친 소문에 겁먹고
애써 잡았던 스케줄을 포기하거나 미뤘습니다.
저는 쓰나미때도 태국에 있었고, 쿠데타때도 태국에 있습니다.
여기 내국인들이 허허웃고 다니는데 한국인이 오금을 못펴는 것을 보면
참으로 신기하다고도 여겨집니다.

이번 태국의 쿠데타는 하루만에 정리된 것 같습니다. 거리의 분위기가 그랬고,
태국 정권의 핵심을 들여다 보면 역쿠데타는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설사 역쿠데타가 일어난 듯,
내국인과 외국인을 다치게 하거나 피해를 주는 세력은 절대 지지를 얻지 못합니다.

하물려 그럴진데
이번 쿠데타가 태국 여행객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말하면 뭐하겠습니까?
언론은 자극적인 것을 찾게 되어 있는 법이고,
월급받고 승진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정부의 기관이나 조직은
뭔가 표시나게 하는 듯 해야 인정받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만 더 후달리게 하지요.

그러나 어쩐답니까.
오늘 저는 멀쩡히 태국 곳곳을 `즐겁게(?)' 누볐으나,,
원래 인간이란 존재가 대개는 눈으로 봐야 믿게 되어있는 구조이며
보이지 않을땐 근심하고 걱정하다 결국 반인생을 보내는 것을.....(by HARRY)

팟퐁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