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신문 (2011년 3월 8일자)



청계천 등서 올 로케
'꾸언믄호' 여배우 泰최고 여배우상 올라

태국영화계에도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한국을 무대로 제작된 태국영화의 여주인공이 태국 최고 여배우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풀 로케 첫 태국영화 '꾸언믄호(영제 Hello Stranger)'의 여주인공인 능티다 소폰(20)이
지난 6일 태국 국영 TV 채널 7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파타야에서 열린 제 20회 수판나홍 영화제에서 최고 여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올해 20회 째를 맞은 수판나홍 영화제는 매년 시상식 과정이 태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태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이다. 최고 여배우상 후보엔 태국 영화배우 5명이 올랐으며
'꾸언믄호'의 능티다 소폰이 소개될 때는 한국 서울의 청계천 영화장면이 함께 나왔다.
'꾸언믄호'는 지난 2월 태국 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여우주연상과 최고흥행상의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8월 태국에서 개봉된 '꾸언믄호'는 태국 영화사 GTH와 한국회사 한-태교류센터(KTCC)의
공동제작으로 영화의 95%가 서울 및 한국에서 촬영됐다. 이 영화는 태국 내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데 이어
싱가폴,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도 수출돼 한국 홍보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극장 개봉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리선 기자 ok@clubcit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