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환율정보
  • 살 때: 40
  • 팔 때: 34.90
TOP

커뮤니티

home > 커뮤니티 > KTCC 언론보도

KTCC 언론보도

시사미디어코리아에 소개된 해피타이|2009.08.05 16:52|조회수 : 1274
   
▲ 방콕의 명물, 카오산 로드
<원문출처:시사 미디어 코리아>
‘천사의 도시‘라는 의미로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인구 1천만 명이 사는 태국의 수도. 전 세계를 여행하는 항공사 승무원들이 가장 휴가를 보내고 싶어하는 도시에 거의 매년마다 상위에 오르는 곳이 바로 방콕이다.
‘방에서 콕 눌러 지내야만 하는‘ 주머니 가벼운 여행객들에도, 해외경험이 전혀 없는 왕초보에게도, 내 여친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직장인들에게도 방콕은 다양한 선택과 재미를 선사한다. 천혜의 관광국가인 태국은 수많은 해변과 관광지가 있다. 한국인들이 득실거리는 푸켓, 또 태국인이 가장 가고 싶어한다는 코창, 가장 물이 맑다는 코사무이, 고대문화의 자취와 이색문화가 남아있는 북부 치앙마이 치앙라이 등 구경할 곳은 너무나 많다.
그렇다면 잘 생각해보자. 휴가기간은 기껏해야 4~5일. 방콕으로 가는 항공기는 아침, 저녁 종류별로 많다. 비행시간은 5시간 30분이다. 계획을 짜서 움직여야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여행예산이 넉넉하면 초호화 호텔에 모든 것을 갖출 수 있겠지만 방콕은 주머니가 얇아도 형편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숙소만 해도 1박에 100만원이 넘는 호텔부터 1~2만원의 게스트 하우스까지 선택은 널리고 널렸다. 이번에 짜볼 휴가 계획은 그녀와 혹은 그와 둘이서만 떠나는 여행이다.
우선 준비물. 국내 여행지에 여름휴가 가듯 간편하게 챙기면 된다. 다만 여자는 드레스, 남자는 재킷에 와이셔츠와 긴 바지 정도는 하나 챙겨 넣는다. 가이드북은 정보가 낡은 것이 많아 안 믿는 것이 좋다. 가보라는 곳 가보면 맥 빠지게 하는 것이 많다. 태국전문 카페나 블로그의 최신 소식을 확인하는 것이 낫다.

첫째 날
항공은 오전에 출발하는 타이항공편으로 예약한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30분쯤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한다. 낮 비행기가 조금 비싸지만 일정을 조정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 도착하는 날에 이틀간 태국을 안내할 한국어가 가능한 태국인 현지 가이드와 밴을 렌트한다. 가이드는 하루 3천 바트(한화 약 12만원), 차량은 하루 4천 바트 정도에 가능하다. 차량 렌탈에는 기름값, 운전기사, 주차비, 톨게이트, 보험 등 일체의 비용이 포함된 것이다. 현지 직영으로 운영되는 전문여행사에 일정을 터놓고 상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드래프트에 내리면 공항 의전담당관이 비행기 바로 앞까지 마중 나오게 한다. 그리고 애인 이름과 재미있는 문구들을 넣은 한글 미팅 페이퍼를 들고 있게 한다. 미리 부탁해서 ‘사랑해요’ 같은 문구를 하트와 함께 넣어두면 비행기에서 나오는 사람들도 함께 웃을 테지만 틀림없이 그녀도 즐거워할 테니까. 아카시아 향기가 나는 재스민 꽃팔찌 같은 것도 준비시키면 더 좋을 것이다. 가이드를 첫날 이용하는 이유는 이런 문구를 공항 의전담당에게 전달하는 몫도 포함된다. 공항 의전담당관은 사람들이 입국심사를 위해 서있는 긴 줄을 이용하지 않고 외교관들이 이용하는 전용통로를 통해 편하게 들어오도록 해줄 것이다. 두 사람을 위한 전용차량은 상태가 아주 좋은 12인승 밴이다. 한국에서 연예인들이 타는 밴보다는 약간 낮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 컬럼 레지던스 파크뷰 룸(왼쪽, 오른쪽 위), 디너크루즈(왼쪽 아래), 롱테이블 레스토랑(오른쪽 아래)
호텔은 시내 중심에 위치한 컬럼레지던스라는 곳으로 정한다. 요즘 방콕의 대세인 레지던스 호텔 중 하나. 단기 투숙자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졌는데 호텔보다 훨씬 넓은 객실을 갖추고 객실에는 드럼 세탁기부터 대형냉장고, 조리시설까지 갖췄다. 또 가장 낮은 급의 객실이라 하더라도 다른 호텔의 준스위트보다 넓고 좋으며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식당은 거의 최고급 레스토랑 급이다.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3박을 해도 2박 값만 내면 되는데 1박당 가격이 2천500바트에 불과할 것이다. 약간 여유가 더 있다면 1박당 4만원 정도 더 내고 원 베드 스위트 같은 것을 잡는다. 그러나 어느 룸이든 상대방은 감동할 것이다. 그만큼 이곳은 객실 시설이 어지간한 5성급 호텔보다도 낫다. 이제 짐을 풀고 쉬다가 디너크루즈를 타러 간다. 디너크루즈에 갈 때는 한국에서 준비해온 드레스와 재킷을 입는다.
   
▲ 시로코 라운지, 방콕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디너크루즈는 2시간 동안 100미터가 넘는 불 밝힌 왕궁 사이를 흐르는 ‘왕의 강’ 차오프라야 강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뷔페를 즐기는 곳이다.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운행하며 분위기가 좋다. 자리 안내를 받아 착석하면 케이크가 나온다. 이런 사소한 것도 미리 여행사에 일러둬야한다. 또한 가이드 같은 조역이 있어야 미리 준비 할 수 있다. 가이드는 식사하기 전에 테이블에 촛불을 밝혀줄 것이다. 공항에서 가이드를 만났을 때 슬쩍 선물 같은 것이나 액세서리를 주고 케이크 내올 때 함께 가져오라고 부탁해도 좋다. 케이크의 불을 끄고 한마디 하는 것도 좋겠다. 프로포즈 같은 특별한 말들은 이런 곳에서 이뤄져야 한다. 한 시간정도 식사를 하고 선상에 올라가면 댄스파티를 즐길 수 있다. 디너크루즈가 끝난 뒤 럭셔리 라운지에서 충분히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디너크루즈가 끝나면 10분 거리의 63층 시로코 라운지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색깔이 좋은 칵테일을 마시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약 400바트 내외. 시로코는 식사를 해야 자리에 앉을 수 있지만 구경하는 것은 가능하다. 주의할 것은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반바지나 청바지, 슬리퍼 차림으로 출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로코 바에서 차오프라야 강과 야경을 감상하고 바로 옆에 있는 디스틸바로 옮긴다. 이곳에는 비스듬히 누워서 바람을 얼굴에 느끼면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 베드테이블이 있다.  첫날 도착 후 디너크루즈에 갈 때부터 가이드에게 카메라를 맡기면 그가 둘만의 여행을 기록해 줄 것이다.

둘째 날
10시 정도에 일어나 가이드를 만나 차를 타고 왕궁에 간다. 기념사진을 찍고 가이드로부터 간단한 왕궁설명을 듣는다. 한 시간 정도면 족하다. 왕궁 설명을 듣고 MK 수키를 먹으러 간다. 태국인들이 즐기는 샤브샤브 같은 것이다. 메뉴는 오리, 야채, 소고기 등이며 그림을 보고 주문하면 되고 수박주스 같은 것도 하나 주문하면 식사가 더 달콤해진다. 둘이 잘 먹으면 1천 바트 정도 나온다. 점심식사 후 사톤에 있는 헬스랜드에 간다. 가장 깨끗하고 자격증을 갖춘 마사지사들이 있는 곳이다. 가격은 1인당 400바트 가량, 1인당 100바트를 더 내면 두 사람만 이용하는 VIP실을 빌릴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처음부터 미리 포함시켜 달라고 여행사에 이야기 해두면 된다. 가이드에게 미리 VIP실을 예약해달라고 할 수도 있다.

   
▲ 방콕 왕궁(왼쪽, 오른쪽 위), 시암 니라밋 쇼(왼쪽, 오른쪽 아래)
마사지 후 한국대사관 옆에 있는 시암니라밋쇼를 구경하러 간다. 오후 6시30분 정도에 도착해서 그곳에 조성된 타이빌리지에서 야자 잎으로 각종 곤충을 만드는 방법 등도 배워보고 수로에서 조각배도 타본다. 사공에게 약간의 팁을 주면 좋다. 7시30분 정도에 저녁식사를 한다. 시암니라밋쇼 내부에 레스토랑에 있으니 가격은 저녁식사 포함으로 해달라고 요청한다. 쇼는 오후 9시30분 정도면 끝난다. 차량과 가이드는 이날까지를 마지막으로 쓴다. 필요한 정보들도 물어보고 연락처도 받아 놓는다. 비상시 연락할 곳은 늘 필요하다.
쇼가 끝난 후 피곤하지 않으면 야시장에 데려가 달라고 한다. 야시장은 룸피니 야시장이 볼만하다. 살 것은 별로 없지만 작은 액세서리 구경이나 시장 구경하는 셈치면 재미있을 것이다. 호텔로 돌아와 가이드와 작별한다. 가이드가 맘에 들고 최선을 다했으면 약간의 팁을 주는 것도 괜찮다. 안 줘도 무방하지만 비상시에 전화를 했을 때 반겨주지 않을 것이다.

셋째 날

   
▲ 컬럼 레지던스 수영장(위), 시암 패러건 내부(아래)
아침 식사시간이 10시까지이기 때문에 오전 9시 정도에 일어난다. 식사는 뷔페와 주문식의 병합이다. 이날부터는 가이드와 차량이 없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방콕을 즐겨야 한다. 시행착오는 많겠지만 그럴수록 둘만의 추억이 더 늘어날 것이다. 식사 후 호텔로 올라갔다가 수영을 하러 내려온다.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다 점심때쯤 쇼핑몰인 시암패러건으로 향한다. 벨보이에게 시암패러건에 간다고 말하고 택시를 잡아달라고 하면 된다. 가방을 들어준 벨보이에게는 20~40바트 정도의 팁이 적당하다. 외출하기 전에 방에 20바트의 매너팁을 놓으면 더욱 반짝 반짝하게 청소를 해놓는다.
시암패러건까지는 차가 막히지 않으면 10분이면 도착한다. 시암 패러건에 내리면 각 층에서 어메이징 타일랜드 바겐세일을 하고 있다. 한국보다 싼 것은 사도 무방하다. 1층에 나라야 매장이 있다. 예쁘고 앙증맞은 가방들을 몇 천원이면 살 수 있다. 여성매장에는 와코르 속옷 매장이 있다. 한국보다 훨씬 가격이 싸다. 시암패러건을 나오면 걷거나 택시를 타고 센트럴월드에도 가본다. 점심, 저녁은 둘이서 현지 음식을 즐겨본다.
저녁때는 두 가지 초이스가 있다. 그녀와 화끈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택시를 타고 RCA로 가면 된다. (택시 운전사에게는 [아시에]라고 말해야 알아듣는다) 그곳은 디스코텍이 모인 곳이다. 입장료는 비싸지 않으며 보통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 그런 곳이 적당하지 않다면 스쿰빗의 서퍼베드클럽도 괜찮다. 입장료 500바트에 침대에 비스듬히 누워서 펑키 리듬을 즐기는 상류클럽이다. 여기도 드레스 코드가 있으니 유의할 것. 시끄러운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그녀라면 호텔로 돌아가라. 외출할 때는 호텔의 명함을 소지해 택시 운전수에게 보여주면 편리하다.
아침을 먹었던 호텔의 식당이 유명한 롱 테이블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일찍 돌아와 이곳에서 저녁을 먹을 수도 있다. 늦게 돌아왔을 때는 야경을 즐기며 음료나 술을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다. 만약 호텔로 일찍 돌아왔는데 외식을 하는게 싫다면 한국에서 준비해온 간단한 식 재료로 호텔방에서 음식을 할 수도 있다. 부족한 게 있으면 호텔 바로 앞에 푸드랜드가 있으니 그곳에서 재료를 구입해 서로를 위한 요리를 해봐도 즐거울 것이다.

넷째 날
   
▲ 라린진다 스파, 예약증과 약도를 잘 받아놔야 찾기 쉽다.
아침 식사를 하고 12시 전에 체크아웃을 한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스파를 추천한다. 스파는 보통 3시간이며 마사지와는 달리 고가다. 가격은 약 3천 바트 내외. 피부 마사지 같은 것으로 여성들이 매우 좋아한다. 미리 예약증과 약도를 잘 받아놓고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예약한 곳의 현지 사무실에 전화해 한국직원에게 물어보면 된다. (로밍을 해오면 현지 전화가 되기 때문에 돈은 크게 들지 않는다) 스파는 속옷도 거의 입지 않는다. 주의할 것은 남녀가 한 스파를 받게 되면 허니문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공항은 보통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택시를 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톨게이트 비용까지 합쳐서 방콕 시내에서 400바트 이내면 가능하다. 이제 공항에 도착하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된다.
3박 4일의 일정 속에서 더 많은 곳을 구경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면 차량과 가이드가 있는 날을 활용해 관광에 더 치중할 수 있다. 사파리나 고대도시 같은 곳을 둘러볼 수 있으며 적절히 식당과 마사지샵을 현지에서 즉석에서 소개받을 수 있다. 택시 외에 지상철을 타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 만약 여행기간 중 주말을 맞았다면 지상철의 정거장인 짝뚜짝 시장에 가볼 수도 있다. 모든 것은 선택하기 나름이며 선택에 따라 여행은 더 풍성해진다.
한번 방콕에 들렀던 사람들은 행복했던 기억들을 더듬어 몇 번이고 그곳을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그만큼 손쉽게 갈 수 있고 즐길 거리들이 다양한 곳이 바로 방콕이다. 4박의 짧은 시간동안 생각보다 많은 곳을 볼 수 있고 또 생각보다 많은 곳을 놓쳐서 아쉬운 곳. ‘천사의 도시’ 방콕에 발들인 사람들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천사라는 것을 금세 깨닫게 된다.

자료제공 : 태국전문 해피타이 여행사 http://www.happythai.co.kr (02-701-7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