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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C 언론보도

KTCC 대표 태국 데일리뉴스 고정컬럼 한국관광 vs 태국관광 해피타이|2009.04.07 13:28|조회수 : 1634
해피타이와 KTCC의 이유현 대표는 태국 최대일간지 데일리뉴스에 2년째 고정 컬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4월 5일자 컬럼에 게재된 `한국관광 태국관광'을 원문+번역문을 함께 올립니다. 한국 관광 VS 태국 관광 세계적인 경기침체는 관광산업에 직격탄을 던져주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가 급해졌으니 여행예산을 줄이는 것이 당연하다. 태국엔 1년에 100만명이 넘는 한국인이 태국을 찾았지만 지난해부터 그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달러화와 바트화의 상승으로 태국여행 비용이 1년전에 비해 30% 이상이 증가한데다 정치불안, 공항폐쇄 등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한국 서울 충무로 대연각빌딩에 있는 태국관광청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며칠전 전화했더니 홍보 담당자가 늦은 밤까지 남아 아이디어를 쥐어 짜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태국여행에 대한 수요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한국친구한테 여행을 오라고 국제전화를 걸면 [태국이 문제없냐]고 먼저 물어본다. 이어 [환율이 너무 올랐다]며 핑계를 댄다. 태국에서 일하던 여행관련 한국사람들이 많이 돌아갔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태국사람들의 한국여행은 그 숫자가 아직 태국여행에 비교할 정도는 못된다. 그러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4년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고, 올해는 17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콕 라차다 에스파라나다 백화점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사무실에는 솜사탕 만드는 기계를 갖다놓고 서비스하고 있고, 댄스 강습에 여행사 세일 인센티브 제도까지 실시하며 한국 알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올해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관광산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은 한국도 태국과 매 한가지이다. 한국과 태국 여행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두 나라의 여행객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기회를 갖는데 몇몇 차이점이 발견된다. 한국사람은 태국여행 계획이 서면 먼저 인터넷부터 검색해 본다. 온라인을 이용해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50% 이상이다. 태국이 주로 오프라인 세일을 통해 단체여행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때는 송크란이 있는 4월로, 한국엔 예쁜 꽃들이 피는 봄이다. 기온 17도~20도 전후로 태국에선 거의 경험하지 못한 환상적인 날씨가 이어진다. 이때 태국은 비수기다. 한국사람들은 한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12월과 1월 따뜻한 태국을 많이 찾는다. 한국사람들은 추워서 태국으로 오는데, 태국사람들은 오히려 눈과 스키가 있는 추위를 즐기러 한국을 찾는 셈이다. 태국에 처음오는 한국사람들은 절반 정도는 그 맛좋은 똠냥꿍을 잘 못먹는다. 팍치라는 야채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적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국사람들은 한국에 처음가도 뭐든 잘 먹는다. 돼지갈비, 삼계탕, 김치찌게까지. 다만 한국사람들은 소고기를 더 좋아하고 비싼데, 태국인들은 소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한국은 메인요리만 시키면 반찬이 공짜로 나오지만, 태국은 그 수많은 요리마다 각각 돈을 내야 한다. 태국사람들은 사진찍기를 더 좋아하고, 질문도 한국인 보다 많다. 한국을 설명하는 가이드의 실력이 요구된다. 태국에 온 한국관광객은 15분이면 식사를 끝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태국인의 식사시간은 한국인보다 확실히 길고 여유가 있다. 여행 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한국인은 보통 그 자리에서 불같이 화를 낸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것으로 끝이다. 태국인은 현장에선 별소리 하지 않지만 태국으로 돌아와 조용하게 컴플레인을 건다. 그래서 여행사 입장에선 태국인이 더 무섭다. 급한 한국인, 느긋한 태국인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다. 반면 비슷한 점도 많다. 태국인이나 한국인이나 나이든 사람을 우선한다. 한국에선 나이든 사람한테 한 손으로 물건을 건네고 받는 것은 결례이고, 아버지 앞에서 담배를 피지 못한다. 술도 돌아서서 마신다. 태국인도 한국인처럼 부지런하고 노래부르기 좋아한다. 4~5일의 여행기간도 비슷하다. 10, 20, 30의 발음이 한국어나 태국어나 똑 같은 것도 신기하지 않나? 두 나라 사람들이 무엇보다 닮은 점은 여행을 좋아하고 즐길 줄 안다는 것이다. 한국엔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라는 옛말도 있다. 비슷하고도 다른 것이 많아 더욱 할 맛이 나는 태국과 한국여행. 비행기로 5시간 정도 걸리는 한국과 태국 여행이 더욱 활발해져 두나라 사람들이 함께 더 행복해지길 기대해 본다. Lee, You-Hyeon KTCC(Korea Thailand Communication Center) Presi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