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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배우 그리고 한국 배우들, 얼마나 벌고 수익은 어떻게 나눌까?| 해피타이|2015.01.16 11:39|조회수 : 3464

태국이나 한국이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꽃은 배우들이다.

배우들로 인해 드라마가 완성되고, 인기드라마의 배우들은 스타로 떠오르며 부가산업을 창출해 낸다.드라마 한편으로 톱스타로 떠오른 배우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를 통해 단숨에 아시아의 스타가 됐고, 이미 인기스타였던 김수현은 '별에서 온 남자'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 한류에 불을 지폈다.  이준기는 '마이걸', 소지섭은 '이 죽일 놈의 사랑', 비는 '풀하우스' 등 드라마 한편으로 태국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태국에선 지난해 드라마 '쑤팝부릇쭈타텝'에 출연한 태국 가수 제임스가드라마 한편으로 벼락스타가 됐다. 나덱과 그의 상대역 여배우인 야야는CH3의 멜로드라마 두엉짜이아키니로 톱스타에 올랐고,촘푸는 CH3의 드라마 덕쏨씨텅에서 스튜어디스로 출연 한 후 태국 광고시장을 휩쓸었다.

한국에서 드라마의 주연배우 캐스팅은 온전히 감독과 작가의 몫이다. 외주 제작사가 주연배우를 미리 결정해 놓고 감독을 찾는 경우도 있다. 비교적 비중이 작은 배우들은 캐스팅 디렉터들이 추천한다. 2010년 전후로 활성화된 캐스팅디렉터들은기획사의 연기자 동정과 배우들의 리스트를 꿰고 있다. 한국에서 유능한 캐스팅 디렉터는30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캐스팅을 추천 대가로 소속사로부터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다.주요 역을 감독과 제작사, 작가 등이 정하는 것은 태국도 마찬가지다.그러나 한국같은 캐스팅 디렉터의 역할은 없고,제작팀이 선정하거나 모델 에이전시의 추천을 받는다.





한국 배우들의 출연료 지급 형태는 2가지다.첫째는 등급제. 각 방송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배우의 등급을 1에서 18 등급까지 분류해 놓는다. 1-5 등급은 아역, 최고 등급인 18 등급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 연기자들. 등급에 따라 출연료도 다른데 아역 1등급은 60분 기준 65천 원, 18등급은 152만원이다. 출연료는 재방송엔 본방의 20%가 지급되고, 회상신, 장례식 영정사진이 나와도 지급된다.그러나 배우의 인기가 높아지면 등급제 대신 계약으로 바뀐다.한국에선 점차 이 계약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주 제작사는 대부분 배우들과 계약을 한다.태국엔 드라마 출연과 관련, 등급제는 없다.드라마마다 건건이 계약한다.



한국 배우의 출연료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각하다. 얼마전 한국국회에서는 KBS 출연료의 60%는 상위 5%의 출연자가 가져간다는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하위 20% 출연자의 평균 출연료와 비교해 상위 5%의 출연자의 평균 출연료 차이는 최대 1,118배가 났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한국 톱스타 출연료,계약기간 준수하는 태국



한국 스타들의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드라마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50분물 한편당 톱스타는 1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통상의 주연배우들은 회당 3천만-4천만원을 받는다. 4천 만원을 받는 배우가 20부작 드라마에 출연하면 본방 출연료만 8억원에 이르고, 재방 등이 이어지면 10억원을 웃돈다.드라마 외에 '12'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는 톱스타 개그맨들의 출연료도 1천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톱 영화배우들의 영화 한편당 출연료는 5-6억원 선.제작비 대비 출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자 제작사들은 몇해전 톱스타의 출연료를 회당 1500 만원을 넘지 못하도록 합의하기도 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과 비교하면 태국 배우들은 출연료 수준은 아주 착한 편이다. CH7의 섹시 여배우 암이 우밧띠헷에 출연하며 받은 최고 출연료가 화제가 됐는데 2시간 기준 15만 바트(5백만 원)였다.태국은 드라마 한편이 2시간 단위로 한국기준을 적용하면 편 당 75천 바트(250만 원)정도를 받은 것이었다.태국의 드라마는 보통 16-20부작이다.조연급이나 신인들의 출연료는 5만 바트 내외.태국에선 톱스타와 일반 연기자의 출연료 차이가 한국만큼 크지 않다.



한국의 신인 배우들은 소속사와 최대 7년간 계약할 수 있다. 통상 수익배분은  경비를 제외하고 기획사와 55로 나눈다. 그러나 배우의 인기가 올라가면 기획사는 1년 정도 뒤에 연기자 6, 소속사 4로 계약서를 갱신해 주는 등 점차 배우에게 유리하도록 조정하기도 한다.



태국 배우들의 계약기간은 3-7.계약 기간에제약은 없다.전속 배우들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은 방송사들이다.그 중 공중파 방송인 CH3CH7은 활동중인 소속 배우만 각 100명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출연료 배분은 통상 배우가 70%, 기획사가 30%.인기가 올라가 수익배분이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큰 변동없이 계약기간을 채운다.계약기간이 끝나면 타 방송사로 이적하거나 연예기획사와 계약하기도 한다.한국과 같은 전속 계약금은 거의 없거나 비공개다.소속사와 배우간 분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영향력이 큰 소속사이자방송사를 상대로 감히(?) 소송을 하거나 공개적인 클레임을 하는 경우는 없다.반면 면 한국에선 한때 연예인과 기획사간 분쟁은 좋은 기사의 단골소재였다.또 일부 기획사에선 다른 기획사의 배우와 몰래 접촉해 스카우트를 제의,분쟁이 일어나곤 했다.이런 일이 빈번하자 기획사들은 자체 설립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를 통해 시비를 가리며 분쟁을 조정해 주고 있다.강지환의 경우 소속사간의 분쟁으로 8개월간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기도 했다.



한국의 일부 초특급스타들은 계약기간 1년 짜리광고에 10억원이 넘어서고 6개월 단발 광고도4-6억원대를 받는다.태국 톱스타도 광고 1년 출연료로 1500만 바트(한화 약 45천만 원)를 받기도 한다.톱스타 라덱은2012년 상반기 6개월 동안에만7(700,000,000) 바트(한화 약 25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태국은 드라마가 나가는 사이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있다.CH3이 드라마 방송시간에 벌어드리는 광고수입은 1년에 800억 바트(한화 24천억 원).



태국 배우들의 주수입원은 출연료보다는 신상품 론칭 등의 이벤트다.슈퍼스타는 1시간 짜리 제품 론칭행사 출연료로 35만 바트(1200 만 원)를 받기도 한다.한국 연예계에선 한때 모배우가 출연료의 100%를 가져가고 기획사는 광고 등의 수익만을 배분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톱스들의 높은 출연료는 한국신인 배우들에겐 그림의 떡.배우가 된지 2년이 되어도 정산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신인 배우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적고 기획사가 이들에게 투자하는 미용, 헤어, 차량비용, 식사 비 등이 1년에 최소 500만원-1천만원이 들어 정산할 만한 수익이 없는 탓이다.태국의 톱스타들은 개인 매니저를 쓰기도 하지만 기획사나 방송사는 드라마나 공식적인 연예활동이 있을 때만 차량,헤어 아티스트 등을 제한적으로 지원한다.



짙은 선탠이 된 스타크래프크밴과 로드 매니저는 한국 톱스타들의 상징물로 여겨진다.해외활동 때는 지나치게 요구사항이 많아 할리우드 스타보다 까다롭다는 말도 나온다.태국에선 어지간한 행사엔 매니저없이 다니거나 손수운전을 하는 톱스타도 많이 보게 된다.시스템과 환경은 다르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선 운과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되는 것은 어디서든 쉽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