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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뉴스

일본 태국 자동차 시장 무너지나? 해피타이|2024.02.09 11:34|조회수 : 12

 

 

*태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의 시장점유율이 주춤하고, 중국이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공불락일 것 같던 태국 내 일본 자동차 시장에 균열이 가고 있다.

중국 전기차가 엄청난 속도로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정부정책도 중국 전기차에 가속도를 붙게 한다. 

반면 태국 내 일본 자동차 시장점유율은 매년 하락하고 있다. 

 과거  오랫동안90%가 넘는 호시절이 이어졌지만 2023년에는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9개사를 모두 합쳐 77.8%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7.6%나 떨어졌다. 역대 최고 하락폭이다. 

 

 

본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중국 전기차가 끌어내리고 있다.

태국에는 MG, BYD, GWM, Neta 등 중국 전기차 10개사가 진출해 있는데 지난해 모두 합친 시장 점유율은 11% 대이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태국 정부는 전기차를 팔면 우대해 준다.  대당 최대 15만밧( 약 55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관세도 40% 나 깎아준다.   토지 영구 보유 및 법인세 8년 면제와 같은 다양한 혜택도 부여한다.

2022년에는 전기차 생산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도 제공했다.  전기차 구매 1대당 7만 밧(약 260만 원)의 구매 지원금 제공, 소비세 2%로 인하, 도로세 80% 감면 혜택도 제공했다. (방콕 코트라 조사 자료 인용) 

 

 

태국은 아세안의 전기차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국가정책을 갖고 있다. 

2030년까지 자동차 생산량의 30%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목표다. 또 궁극적으로는 태국을 전세계 전기차 생산 거점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외국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이후에는 태국으로 수출한 전기차 대수 이상을 태국에서 생산하도록 의무화했다.  태국에서 많이 팔면 그만큼 태국내에서 생산도 해야한다는 뜻이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앞다퉈 태국에 생산시설을 짓고 있는 이유다. 

중국은 아세안-중국 자유무역협정으로 전기차 수입 관세율 0%를 적용받을 수 있어서 완성차 수출에도 타국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자동차 산업분석 전문기관 마크라인즈(Markline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태국 전기차 및 친환경차 수입 국가별 순위는 중국(52%), 독일(12.8%), 말레이시아(13.8%),  일본(8.4%) 순이다.


런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의 고속 성장은 눈부시다.

BYD는 2022년 11월 태국에서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해 그해 겨우 300대를 팔았다. 그런데 지난해는 3만 대를 판매했다. 사상최대 판매량으로 전년대비 98배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의 태국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BYD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AI)

태국에서의 자동차 전체시장 점유율은  4% 까지 올랐고 마침내 일본차 닛산과 마쓰다를 발밑에 뒀다. BYD의 수익은 446% 성장해 2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실 아직까지는 태국 방콕 거리에 일본차가 여전히  많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라이프 등에 따르면 태국의 2023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77만 5,780대였다.  이중 1962년 태국에 법인을 설립해 62년째를 맞은 토요타가 시장 점유율 34%로 단연 1위.  2위인 이스주는 29%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도 2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혼다는 3위로 12%다. 

 

*2023년 3월 태국내 전기차 현황. 그러나 이후 BYD는 446% 성장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2024년 들어서는 BYD 마크를 단 전기차들이 곳곳에서 점점 더 많이 눈에 뜨이고 있다. 

방콕 오피스타운,  주택 단지에도 BYD가 ‘체감적’으로 흔하다.  오피스나 주택에 자체 전기충전 시설을 갖춘 곳도 있다.  BYD는 현재 태국 현지 공장을 건설 중이인데 올해말 가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보도되고 있다.

 

 

*BYD 승용차가 방콕 거리를 질주하고 있다.

 

2023년 태국의 전기차 총 판매량은 7만 6314대.  이중 BYD가 40%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핵심 부품인 배터리를 태국에서 생산하면 원가가 더 절감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BYD ATTO3(배터리 49.92)는 110만 밧(약 2,894만 원), TESLA ModelY(s)(배터리 용량 57.5)는 196만 밧(약 7,44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방콕 코트라 태국 전기자동차협회 자료 인용 발표)

 

 

*방콕 오피스타운의 전기 충전시설

태국 정부가 전기차 육성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자동차의 태국내 전기차 비중은 1% 미만이다.   토요타도 태국 정부와 양해각서를 맺고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 생산에 나섰지만 본격적인 양산 시기는 미정으로 알려졌다.

 

 

*방콕시내 BYD 판매 대리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지난해 12월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EV로 이행하지 않으면 뒤쳐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타 총리의 말에는 우려도 함께 담겨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고용효과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2011년 국토의 60% 이상을 잠기게 한 대홍수 이후 태국은 생애 첫 자동차 구입자에게 보조금을 지금하는 등 일본 자동차 기업 유인 정책을 펼쳤다. 

 아유타야에 밀집해 있던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부품을 일본 본토와 미국 등지로 공급하지못하게 되자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로 생산기지를 옮기려는 시도를 한 탓이다.  태국 정부는수입관세 면제와 평생 첫 차 구입시 세금 환급 등을 실시해줘 이듬해인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전례없는 호황을 누릴 수 있었다.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전기차 생산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에 태국 역시 초조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 것이다.

이와관련 최근  토요타, 혼다 등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향후 5년간 태국에 1500억 밧(약 5조6265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이 발표되기도 했다. 

 

 

국은 연 400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다. 2022년 기준 전세계 자동차생산 10위, 상용자동차 생산 4위다.

 1960년대부터 자동차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했고, 2022년에는 자동차부품 산업 총수출액은 GDP의 12.3%를 차지했다. 

태국 산업연맹(FTI)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는 총 188만3515대로 집계됐다.

1900년도 태국 왕실이 첫 자동차를 도입했고, 토요타 타일랜드는 1962년에 설립돼 6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렇다면 한국 자동차 회사들의 태국 전망을 어떨까?

2007년 현대 자동차가 태국에 다시 판매를 다시 시작한 이듬해 1월 한달 동안 태국에서 65대를 팔았다.

 기아는 23대, 대우는 6대를 팔았다. 이때 일본 토요타는 1만8천여 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했다.  일본 회사들이 태국 전체 자동차 시장의 93%를 장악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내연기관 자동차들이 태국에 다시 진출을 시작한 셈이다.  그러나 쉽사리 태국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지 못했다.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

 현대차그룹는 2023년 4월 태국에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 태국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1만대. 소형 SUV 크레타(CRETA) 등 현지 판매 차량 가격을 하향 조정하고 판매 및 네트워크 확장중이라고 한다. 

 

 

*현대 크레타

기아는 태국시장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5% 점유율을 목표로 제시한 것으로 보도됐다. 전기차 점유율은 전체 판매의 50%가 목표다.

난공불락이던 태국내 일본자동차 시장을 중국차가 위협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1% 대 시장점유율인 한국차로서는 결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앞서가던 일본차가 속도를 늦췄지만 이제는 가성비를 앞세워 가속도가 붙고 있는 중국차와의 치열한 경쟁이 피할 수 없게 된 시기가 온 것이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