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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방콕시장 찻찻 싯티판 해피타이|2022.05.24 12:54|조회수 : 31

구 1천만의 태국 수도 방콕의 새 시장에 예상대로 무소속의 찻찻 싯티판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찻찻 싯티판 후보는 5월 22일 실시된 방콕시장 선거에서 역대 신기록인 138만6215표를 얻어 25만4천여표를 받아 2위를 기록한 민주당의 수찻위 수완사완 후보를 무려 100만표 차 이상으로 제쳤다. 당선이 확정된 뒤 찻찻 후보는 “분열을 종식하고 방콕을 활기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4년 발생한 쿠데타의 영향으로 9년말에 열린 방콕 시장 선거는 31명의 후보자가 나왔으나 초반부터 찻찻 후보의 독주가 이어졌다. 50명의 시의원선거가 함께 치러진 가운데 현 여당은 2석을 얻는데 그쳤다. 쁘라윳 총리는 ‘단지 한 지역의 선거결과’라며 확대해석을 애써 축소하는 모습이었다.

라롱꼰대학과 메사추세츠 공대를 나온 찻찻 당선자는 건설맨 출신.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짓는 Quality House의 CEO이기도 하다. 쭐라롱꼰대학 엔지니어링 부교수를 맡으며 교통문제 등과 관련한 정부자문을 자주 했다. 그러다 2012년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전총리 정부때 푸어타이당에 합류에 교통부 장관을 맡으며 주목을 받았다.

2014년 쿠데타로 잉락 정권이 물러난 뒤에는 군부가 정치화합을 위해 만든 국가 전략위원회 위원으로도 단기간 활동했다. 극심한 정치갈등의 시기에 양쪽 파도를 다 탄 몇안되는 정치인인 셈이었다.

보디빌더를 연상케 하는 육중한 몸매의 찻찻 당선자는 2014년 쿠데타 얼마 후 반바지 민소매 맨발의 차림으로 사원을 찾는 사진이 공개되며 엄청난 패러디(밈현상)가 쏟아졌다. 마블의 슈퍼 히어로처럼 묘사되기도 했고, 뱀이 그를 물었다가 오히려 죽고 말았다는 루머도 돌만큼 개인적 인기가 치솟았다. 탁신 전총리의 '후예' 격인 인 푸어타이당은 2019년 총선에서 쁘라윳 현총리에 맞서는 당의 총리 후보 3명 가운데 한명으로 ‘인기스타’ 로 그를 추대하기도 했다. 찻찻 당선자는 2019년 이후엔 푸어타이 당마저 탈당하고 독자노선을 선택했다. 방콕과 도시 중산층에는 인기가 높다. 그를 아는 사람들은 결단력이 있고 유머가 있다고도 말한다.

콕시는 1975년 처음으로 4년 임기의 시장선거 제도를 도입했다. 탐마눈 티엔넌시장이 첫 민선시장이 됐으나 의회와의 갈등 끝에 2년 만에 하차했다. 이후 1984년까지는 정부 임명직이었으나 1985년 선거가 부활돼 한국에서도 청백리 시장으로 잘 알려진 잠롱 스리무엉 시장이 당선되며 본격적인 민선시장의 길이 이어졌다. 2014년 군사쿠데타가 일어났지만 군부는 스쿰판 방콕 시장은 차마 바꾸지 못하고 있다가 시장 두번째 임기 3년째인 2016년 10월 가로등 공사 비리가 제기되자 교체했다. 군부가 임명한 시장은 스쿰판 시장 밑에 있던 아스윈 콴무엉 부시장이었다. 군부 지명으로 5년을 내리 시장을 한 아스윈 시장은 이번 시장 선거를 위해 시장직을 사임하고 무소속 출마했으나 민심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