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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도 비닐봉지, 플라스틱 사용 금지한다 해피타이|2019.04.25 14:58|조회수 : 46
올해까지 3종류,  3년 안에 생활용품에서 대부분 퇴출-


 
환경보호를 위한 비닐, 플라스틱 사용 금지 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비닐봉지 천국’ 태국도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태국 내각은 지난 4월 16일 올해 안에 3종류,  2022년까지 추가 4종류의 비닐 및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로드맵  2018-2030’을  승인했다. 당장 올해 안에 사용이 금지되는 것은 병뚜껑 등에 사용되는 비닐 밀봉제와, 비누, 치약 등 위생용품, 미용용품에 쓰이는 미세 플라스틱 입자와 옥소 분해 플라스틱 3종류다. 이어 3년 안에 플라스틱 빨대와 컵, 음식 등을 담든 스티로폼 용기, 슈퍼 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경량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다.

한국은 지난 4월 1일부터  대형마트나 슈퍼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판매자가 비닐봉지 한 장 제공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태국은 자원환경부가 폐기물 관리에 따른  후속 실행 안들을 마련하게 되는데  로드맵에 따라 2027년까지 100% 재활용 플라스틱만을 사용한다는 국가전략을 세우고 있다.

외식문화가 발달한 태국에서 플라스틱,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되면 일상생활에도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태국은 쓰레기 분리수거조차도 법제화되어 있지 않은 데다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광범위하다.  콜라에 얼음을 잘게 부숴 비닐봉지에 담은 뒤 빨대를 꽃아 들고 다니며 마시는 모습도 흔하다.

태국의 연간 비닐봉지 사용은 450억 장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1인당 하루 쓰레기 배출량은 한국보다 많은 1.14kg에 달한다. 올해 안에 사용이 금지될 예정인 비닐 밀봉제 하나만으로도 1년에 버려지는 쓰레기양의 10%를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인구 7천만 명의 태국은 1년에 44억 병의 플라스틱 음료통이 나오고 이중 60%가 비닐 포장된다. 


 
비닐봉지를 포함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바다 쓰레기의 약 16%를 차지하는데 지난해 태국에선 충격적인 사건이 연이어 터지며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켰다. 2018년 2월 태국 남부 바다에서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으로 이뤄진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등장한 데 이어 4월에는 1km에 이르는 쓰레기 섬이 바다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엔 남부 말레이시아 접경 해안에선 둥근 머리 돌고래가 구조된 지 5일 만에 사망, 부검 결과 비닐봉지 조각 8kg과 흰 플라스틱 뭉치가 나왔다.  태국 방콕 까셋삿대학 발표에 따르면 태국에선 연 300여 마리의 해양 동물이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먹고 사망하고 있다.

비닐봉지 대신 종이봉투와 천 가방 등의 사용이 대두되고 있지만 환경론자들은 종이봉투를 만드는 과정에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비닐봉지의 6배에 달한다며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하다.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생활습관의 변화가 있어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일상생활에선 장바구니, 텀블러 사용 등으로 당장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