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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69년 만에 열리는 국왕 대관식 워밍업 해피타이|2019.02.14 17:05|조회수 : 70

태국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의 대관식 준비가 워밍업을 시작했다.

태국 아누퐁 파오친다 내무부장관은 오는 5월 4일부터 열리는 국왕 대관식에 사용될  성수를 태국 전역 108곳의 신성한 장소에서 수집하는  의식을 4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1월 23일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각 지역에서 모은 물은 해당 지역의 사원에서 승려의 기도를 받은 다음 방콕의 수탓 테파와라람사원에서 4월 18일 한차례 더  축복을 받고 4월 19일부터는 대관식이 열리는 날까지 왕궁에 보관된다고 한다.

성수가 채집되는 곳은 태국의 주요 강 5곳인 파삭, 짜오프라야, 방빠콩, 라차부리, 페차부리이며 4곳의 수판부리 호수 등이 포함된다.  즉위식과 관련, 태국 정부는 국왕의 여동생인 마하 짜끄리 시린톤 공주가 주재하는 준비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태국 국왕의 대관식은 지난 1950년 이후 69년 만에 열린다. 2016년 10월 13일 별세한 태국 라마 9세 푸미폰 국왕은 1950년 5월 5일 태국이 절대왕정에서 입헌군주제로 바뀐 뒤 첫 대관식을 치룬 국왕이다.  하지만 1948년 스위스 로잔에서 당한 교통사고로 건강이 좋지 않아 대관식이 다소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국왕 대관식은 크게 두개의 파트로 국왕 즉위식과 축하의식으로 나뉘는데 즉위식은 힌두와 불교의 혼합 전통을 따른다.  국왕이 몸을 정결히 하는 정화의식, 머리에 성유를 바르는 것, 왕관을 쓰는 것, 국왕 휘장의 수여 등으로 구성된다.  태국 전역에서 모은 물은 정화의식에 사용된다.

푸미폰 전 국왕의 대관식이 69년전인 5월 5일에 열린 만큼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도 아버지와 같은 기간 즉위식을 갖는 셈.  와찌랄롱꼰 국왕은 국왕 서거 후 한달 여 만인 2016년 12월 왕위를 계승했으나 부친의 장례식과 애도가 먼저라며 대관식을 미뤄왔다. 절대왕정 시대에는 국왕의 서거와 함께 바로 즉위식이 열리는 데 통례였다. 푸미폰 전 국왕은 1946년 왕위를 이어받아 1950년에 대관식을 가졌지만 2016년까지 70여년간 왕위를 유지, 세계 최장수 국왕 재위 기록을 세웠다.

군사 쿠데타 이후  군사정권이 4년 째 이끌고 있는 태국은 당초 오는 2월 24일 민간 이양을 위한 총선이 유력시 됐으나, 왕실에서 5월 4일부터 6일까지 국왕 대관식을 한다고 발표하자, 총선이후의 여러 일정이 대관식과 겹칠 것을 우려해 총선날짜를 3월로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총선의 잇단 연기에 따른 비난을 받으면서도 그 만큼 대관식에 무게를 두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5월 4일엔 공식 대관식이 처러지고, 하루 뒤인 5일엔 축하행사, 6일엔 왕궁에서 와찌랄롱꼰 국왕이 정부대표단과 각국 외교사절을 맞이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계획.  69년 만에 열리는 ‘진기로운’ 태국의 국왕 대관식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