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여행 가방 비번을 잊었다면.. 해피타이｜2019.10.24 17:20｜조회수 : 1537

 

여행가방의 비번을 잊어 버려 난감할 때가 있다.

 

특히 핸드 캐리어에 여권이나 현금이 들어 있고 비행 시간이 다가 오면 조바심이 난다.

 

이럴 경우 대개 비슷한 방법을 쓴다.

 

무차별 파괴다.

 

칼로 천을 찢거나 망치로 번호 부분을 내리쳐 강제 오픈을 하는 것이다. 보통은 욕설과 함께.

 

가방은 다시 쓸수 없음은 물론이다.

 

한국 출장을 앞둔 내 가까운 사람도 다르지 않았다.

 

핸드 캐리어에 여권과 현금을 넣어 두고 출장 전날 열려고 하니 어쩐 일인지 비밀 번호가 바뀌어 꼼짝달짝 안했다.

 

하지만 막힌 길도 헤쳐 가는 방법이 있다. 문제를 만났을 때 요즘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가장 먼저 인터넷을 검색해 보는 것이다.

 

대개의 가방 비번은 만든 규칙이 있다. 형태가 좀 달라도 비슷하다.

 

1.일단 번호 버튼이 잘 보이도록 가방을 뒤집는다.

 

2.번호를 천천히 돌려보면 볼록하거나 파인 홈이나 마크가 나타나게 되어있다.

 

3.이 마크를 중심에 일제히 맞춘 뒤 각각 2칸씩 내린다.

 

4.가방을 뒤집어 번호를 확인한다. 이것이 잊었거나 바뀐 비번이다.

 

보통의 여행 가방은 열린 상태에서 개폐장치를 꾹 누른 상태에서 새 비번을 설정하도록 되어있다. 이런 원리 때문에 무심히 번호를 꾹꾹 누르거나 돌리다 비번이 변경 될수 있기 때문에 잠구기 전 꼭 확인한다.

 

포털검색 창이나 유튜브에 '여행 가방 비번을 잊었을때'란 문장을 쓰면 많은 방법이 나온다.

 

이중 가장 효과적인 게 가방을 뒤집어 번호 뒤편의 홈이나 마크를 찾는 방법이다.

 

항공사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해도 이런 원리로 가방을 열어준다. 물론 특수한 번호 잠금은 어렵겠지만..

 

부수고 자르기 전에 반드시 시도하라!